오늘의 편지/에스겔

끝이 곧 시작

그리스도의 편지 2009. 2. 4. 00:15

Candle




끝이 곧 시작일지니




 


 

내가 내 손을 들어 너희 조상들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

곧 이스라엘 땅으로 너희를 인도하여 들일 때에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 알고 (겔 20,  42)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사랑과 유일무이함을 무시하고 늘 거듭해서 다른 권력을 쫓아가는 사실은 구약의 다른 여러 선지들과 마찬가지로 에스겔 역시도 절망으로 몰고갔었다. 어떤 고통은 그들에게 상응하는 올바른 징벌같이 보이기도 한다.
    그리스도인과 교회는 하나님의 뜻을 선포하고 알리며, 일반적인 상식을 무시하는 다수와 권력들에 맞서는 예언적인 사명을 가지고 있다. 에스겔 당시처럼 오늘날도 하나님의 뜻은 여전히 무시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가 이것을 의심할 것이 아니라, 에스겔과 함께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가 징벌로서 여기는 것을 구원으로 변화시킨다는 것을 믿어야만 한다.


    사도 바울은 이러한 관점을 로마서에 "불의로부터 의를, 고향상실 속에서 보호"를 찾게 되며, "인간들의 불신이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결코 상쇄시킬 수 없다" (롬 3, 3)고 증거하고 있는 것이다.

     

    에디슨은 1877년 최초로 실린더 포노그라피 (축음기)를 제작했었다. 이것을 이용해 3분 정도의 음악이나 연설을 녹음하여 재생할 수 있었는데, 1914년 뉴저지에 소재한 녹음 스튜디오가 화재로 완전 소실되게 된다. 그 당시 돈으로 2백만 달러의 가치가 될 정도로 막대한 손실을 입었었는데, 에디슨은 "소실이 결코 불행만은 아니다. 우리의 실수조차도 모두 불타버렸다. 우리는 지금 다시 시작할 수 있다"라고 말한 일화가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새로 시작된 것이 CD가 나오기 전까지 즐겨 들었던 LP 음반이었던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도 당신의 백성들과 이렇게 행동하시지 않는지' 생각케 하는 일화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심판 속에 예루살렘의 성전은 불타버렸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바로 우리 마음 속에 성전을 다시 지으신 것입니다. 골고다 언덕의 심판으로 우리의 각종 죄들을 십자가에 못박으시고 우리를 구원하셨던 것입니다. 각 사건의 이면에 내재한 하나님의 뜻을 헤아릴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겔 20,  30 - 44,     사 32,  1 - 8                                       

 

배경 찬송은 "오 신실하신 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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