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가운데 각 창조물은 우주에 지혜롭게 정돈되어 있다. 이렇게 성경은 창조 세계와 피조물을 보고 있다. 모든 상황이 이에 반대로 움직일지라도, 여호와는 혼돈된 상태로 그냥 내버려 두시지 않는다. 세상 질서와 우리 인생의 상황이 양사방에서 지혜롭게 보이지 않을지도 모른다.
새해 첫 아침에 각종 조직들과 구조가 혼동되며, 많은 장래 희망들이 경악스럽고 암울하기만 하다. 그런데 도대체 어디에서 위로와 도움을 얻을 수 있을까? 오늘 시편 104편을 읽게되면, 창조물들 중에 단지 아름다운 것과 기쁘게 하는 것만이 존재하지 않는다. 시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두려워하는 예측할 수 없는 해일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고, 경악과 밤의 잔혹함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여호와 하나님이 주관하시는 세상의 질서는 재앙과 고통을 허락하며 동시에 비일비재하게 도처에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여호와께서는 이 모든 것들에 각자 설 자리를 지정하시고, 이것이 무제한적이거나 끊임없는 것을 용납치 않으신다. 이렇게 우리의 삶도 짦은 순간을 뛰어넘어 의미와 목적을 찾고 추구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단지 그리스도인들 뿐만이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는 지혜로운 사람은 여호와의 창조질서에 따라 더불어 화평하게 살아가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입으로는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면서도 8년 임기동안 전쟁만을 일삼았던 부시와 같은 사람은 내세우는 명분이 아무리 선하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참뜻을 가리게 한 대표적인 이 시대의 인물로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전제군주들도 존중했던 "민심이 천심이다"는 우리 옛말을 애써 무시하면서까지 제한된 임기에 잠시 맡겨진 권력으로 선한 정책을 펴고 화평하고 복되게 더불어 사는 사회를 구현하기 보다는 온 나라 백성들을 불안하게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믿는 사람은 누구나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헤아리며, 좌로도 우로도 치우치지 않아 서로 화평한 가운데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임을 고백합니다. 다윗의 "내가 항상 여호와를 내 앞에 모셨다" (시 16, 8)는 고백처럼, 우리 자신의 삶, 가정, 속한 공동체와 사회 그리고 조국 대한민국과 세계 곳곳에 하나님의 지혜로운 선한 뜻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중보기도를 아끼지 않는 새해 2009년, 새로운 하루가 되시길 .... 새해 주안에서 축복이 가득하세요!!! 샬~~~롬
시 104, 약 4, 13 -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