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나라가 영원하리라
대저 궁전이 폐한바 되며 인구 많던 성읍이 적막하며
산과 망대가 영영히 굴혈이 되며 들 나귀의 즐겨하는 곳과 양떼의 풀 먹는 곳이 될 것임이어니와 필경은 위에서부터 성신을 우리에게 부어주시리니 광야가 아름다운 밭이 되며
아름다운 밭을 삼림으로 여기게 되리라 (사 32, 14 - 15)
이사야서 32장에서 선지자 이사야는 부흥하던 도시의 화려한 성읍들을 본다. 하나님의 생명력을 있게 할 "성령"이 부어지고 모든 부서진 것과 죽은 자들이 다시 살아날 때까지, 예루살렘은 단지 야생동물들을 위한 거처가 될 것이다. 이 이야기는 마치 성령이 하늘로부터 강림하는 오순절처럼 들린다. 성령은 교회 절기와 관련된 날짜에 묶여있는 것이 아니라, 성령은 우리와 우리의 고난과 연관된다. 약동하는 삶이 갑자기 어려움을 당하게 되고, 우리가 더 이상 웃을 일이 없게되며, 우리의 희망을 포기해야 되고 우리가 잊혀지고 버림받는 일이 일어난다면, "높은 곳으로부터 오는 성령"을 통해 하나님 품안에서 보호받으며, 기쁨으로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돋는 해가 위로부터 우리에게 임하여" (눅 1, 78)라고 약속하시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성령이시여! 우리를 인도하여 주시고, 영원한 복락에 이르는 길을 보여주소서!"라고 하나님께 간구할 수 있는 것이다.
알렉산더 대제는 정복자로서 군대를 인도에까지 정벌하러 보냈습니다. 로마제왕들은 로마에서 수백년간 강력한 왕국을 건설하였습니다. 나폴레옹은 전 유럽을 점령하기 위해 정벌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막강한 왕국들이 지금 어디에 머물러 있을까요? 오로지 성벽과 각종 먼지들만이 남아있을 뿐입니다. 단지 하나의 왕국만 계속 지속되고 있을 뿐입니다. 이 왕국은 조그마한 나라, 작은 성 베들레헴의 누추한 말구유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하지만 인간들은 자신들의 왕을 십자가에 못박았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결코 끝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들에게 일요일 아침 새로운 시작을 주셨습니다. 그 이후로 그는 살아서 계속 이 세상을 다스리고 있습니다. 그분의 이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인 것입니다. 세상 권세는 안개와도 같이 순간적이지만, 그리스도 예수가 다스리는 나라는 영원한 것입니다.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눅 1, 33)는 말씀을 믿고, 오로지 주님께 소망을 두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사 32, 14 - 15, 계 5, 1 - 5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133장 찬송 "어제께나 오늘이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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