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시편

세상만사가 복! 복! 복!

그리스도의 편지 2008. 10. 6. 23:21

Candle




영원한 복

 

 
 

 

내가 여호와께 아뢰되
주는 나의 주님이시오니
주 밖에는 나의 복이 없다 하였나이다 (시 16,  2)

  
  

     오늘 시편 본문과는 달리, 우리의 삶은 '복을 얻었다!' '복을 찾았다!' '복이 넘친다!'란 말들로 온통 장식되며, 세상 모든 일이 "복"을 위한 주제이다. 복권당첨이 되던, 결혼 상대자를 찾던, 심지어 큐티를 하던, 우리가 원하는 리스트 맨 위에 "복"이 그 자리를 차지한다.
    그런데 이 "복"이란게 도대체 무엇인가? 육체, 정신과 영혼이 건재하는 것과 결부되며 모든 사람에게 이해되어질 수 있는 조화감, 즉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이 조화된 상태로 "복"을 정의해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늘 지속적인 상태로서의 "복"을 추구하지만, 일반적으로 어느 누구도 결코 이 상태에 도달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인간이 현세에서 추구하는 "복"은 대부분 순간적인 "복"이기 때문이다. 애석하게도 "복"은 너무나도 찰나적이며 순간적이다.

    도대체 왜 그런 것일까? 영원한 것은 아무 것도 없기 때문이다. 오래 지속될 것 같은 다양한 인간 관계들이 밋밋해지고, 소유관계도 순식간에 변할 수 있다. 오늘 지금 이 순간 안전하며 화평한 것 같은 우리의 삶도 내일이면 우리 손에서 미끄러져 나가 유유히 흐르는 강물 속으로 떨어질지도 모른다. 사라지고 없어질 것을 자신의 행복으로 알고 매달리는 사람은, 이것이 내 눈 앞과 손아귀에서 사라지는 사실때문에 끝없이 고뇌해야만 할 것이다.

    영원히 변치 않으시는 여호와 하나님에게서만 우리는 "참된 복"을 얻고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시편기자는 이 진리를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 복을 찾았다고 기뻐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복"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필요한 모든 것을 이미 주셨으며, 우리의 미래도 하나님 손 안에 있다"는 진리를 깨닫고 행복감을 찾아 누리는 것입니다. "복"을 향한 모든 소망의 마지막 목표가 하나님과 더불어 조화 속에서 거하는 것임을 고백해 봅니다. 우리가 이러한 조화를 찾고 난 뒤에, 무엇이 "영원한 복"인지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영원한 복"을 찾을 수 있는 복된 주일이 되시길 ....  샬~~~롬



         시  16,     시 22,  1 - 22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492장 찬송 "나의 영원하신 기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