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누가복음

밝은 마음의 눈

그리스도의 편지 2008. 9. 6. 23:23

Candle




밝은 마음의 눈

 



주인이 이를 때에
그 종의 이렇게 하는 것을 보면
그 종이 복이 있으리로다 (눅 12,  43)
  
  

     우리 주님께서 오신다. 우리는 주님의 오심을 향해 나아간다. 재림하시는 주님께서는 더 이상 낯선 주님으로 오시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는 "몸소 허리에 띠를 두르고 종들을 식탁에 앉힌 다음 직접 시중을 드신" (37절) 모범을 우리에게 익히 가르쳐 주신 것같이 그렇게 오실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종들은 행복하게 찬양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주님께서는 종들이 깨어 있으면서 주님의 도래를 기다릴 것을 바라신다. 이것은 특별히 예수님께서 종들에게 맡긴 사명을 태만하고 내키지 않게 감당하던지 아니면 신실하고 성실하게 감당하느냐에 따라 특별히 알아볼 수 있게 된다. 남종과 여종에게 각각 서로 다른 사명이 맡겨졌다. 주님께서 공동체나 직장 내에서 능력과 은사에 적합한 책임의 분량을 각자에게 맡기는 것이다. 큰 일 일수도 있고 또한 간소한 일일 수도 있다. 이런 차이는 인간적인 판단에서는 크게 생각되어 진다.

    하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마음의 자세이다. 정성이 가득 담긴 친절한 행위로 서로서로 베풀며 나눌 것이 많으며, 불필요하게 기다릴 필요가 없게 된다. 신실하고 깨어 있는 종은 주님과 사람들을 향해 열어젖힌 "마음의 눈"을 소유하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세상을 보시는 것처럼, 세상을 볼 수 있는 밝은 눈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의 제자들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사랑하시는 것처럼 세상을 사랑할 수 있는 넓은 마음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선생이신 예수님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눈을 밝히시며, 마음을 넓게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겸손과 봉사할 용기를 주시며, 하나님의 영원한 나라를 위해 결실을 맺도록 인도하실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로 밝은 마음의 눈과 사랑하는 넓은 마음을 겸비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눅  12,  35 - 48,   눅  10,  17 - 20

 

배경 찬송은  김응래 곡, 하명희 노래의 "주님을 닮아라"입니다.





'되새김질편지 > 누가복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때의 조짐을 보는 지혜  (0) 2008.09.07
맞불  (0) 2008.09.06
믿음 안에서 감행하는 걸음  (0) 2008.09.06
소유냐 존재냐?  (0) 2008.09.06
눈치 보기  (0) 2008.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