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누가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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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편지 2008. 9. 4. 23:15

Ca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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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를 더 두려워 하는가?

 



몸을 죽이고 그 후에는 능히 더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곧 죽인 후에 또한 지옥에 던져 넣는 권세 있는 그를 두려워하라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를 두려워하라 (눅 12,  4 - 5)
  
  

     우리는 소문, 다른 사람들의 비웃음과  위협을 두려워 한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예수를 믿는 우리의  믿음을 숨기고자 하는 시험에 빠지게 된다. 사람들이 순응하게끔 하고자 테러와 선전을 통해서 두려움을 퍼뜨리는 독재자들은 악하기가 끝이 없다. 이들은 사람들이 자신들만 신뢰하고 복종하게 하고자 한다. 다른 주인을 따르는 사람은 그들의 적대자인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은 늘 반복해서 "내가 누구를 더 두려워 하는가? 사람 아니면 하나님을"이란 문제에 대해 결정을 내려야 한다.
    그런데 도대체 하나님이 두려워 해야 할 존재이신가?  예수님께서는 사람 앞에 두려움 보다는 하나님 앞에 두려움이 더 커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왜냐하면 인간이 이생에서 우리의 삶을 해칠 수 있지만, 영원한 생명은 결국 하나님 손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구하실 수도, 멸하실 수도 있으시다.

    하나님을 경외함은 때로는 예수님을 믿는 우리 신앙을 부인하고 잘못된 길로 접어드는 우리를 제동하는 최후의 브레이크일 수가 있다. 시험의 순간에 우리가 '지금 말하고 행하는 것을 하나님 앞에서 책임져야 하는 일'이라고 명심하는 일은 큰 도움이 된다.

    신앙에 대한 도전은 물론 고난과 핍박이 줄어지게 되면, 대부분 사람들은 하나님을 너무나도 잘 믿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히려 정반대 현상이 벌어지고, 사소한 것에서 조차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이기라기 보다 인간 중심적인 신앙관 속에 점점 하나님에게서 멀어져 가는 삶을 살게 됨을 고백해 봅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무엇을 우선순위로 두고 사는지' 질문해 보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눅  12,  1 - 12,   살전  4,  9 - 12

 

 

배경 찬송은 정진숙/장욱조의 "야곱아, 이스라엘아 너는 내 것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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