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람이 바로 나의 이웃
율법사가 자기를 옳게 보이려고 예수께 여짜오되 그러면 내 이웃이 누구오니이까 (눅 10, 29)
예수님께서는 모든 인간이 도움을 얻게 되며 진리를 깨닫게 되기를 원하신다. 오늘 텍스트에서 율법학자는 영생의 문제로 자기 자신이 고심하던 문제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할 기회를 예수님에게서 찾고자 한다. 이처럼 예수님도 영원한 생명에 대한 질문을 중요하게 생각하셨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율법학자의 질문에 관심을 보이시며, "율법에 무엇이라고 쓰여져 있느냐?"라고 되물으신다. 이것으로 상황이 뒤바꿔지게 된다. "네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였습니다"하고 율법사가 대답하자, 예수님은 "네 말이 옳다. 그대로 실천하여라. 그러면 네가 살 것이다"고 말씀하신다. 하지만 율법학자는 이에 맞서서 이 상황을 모면하고자 한다. 갑자기 '신학적인 문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율법학자 자신의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가 달려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율법학자는 도대체 자신에 대한 진리를 듣고 싶어할까? 진리는 우리의 본질과 실체까지 깊숙히 미치게 된다. 진리는 우리에게 도전해 오며, 변화, 회개 그리고 개종을 바란다. 여기에 "누가 내 이웃인가?"하는 질문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으며, "우리가 진실로 다른 사람에게 이웃이 되고자 하는지?"가 문제되는 것이다.
오늘 본문과 관련해서 '이웃'에 대해 곰곰하게 생각해 보게 됩니다. 이런 사람이 진정 우리의 '이웃'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 당장 다른 사람들의 관심을 전혀 받지 못하는 사람, 더 이상 믿을 수 없어 회의에 빠져 고통받는 사람, 고난 중에 더 이상 위로해 줄 사람이 없는 사람, 다른 사람과 사이가 나빠진 사람, 자기 자신에 갇혀있으며 또한 자기 자신과 다툼이 있는 사람이 오늘 우리의 이웃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이런 사람에게 기꺼이 이웃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사람이 우리에게 접근하게 되면, 예수님께서 우리 자신에게 하신 것처럼 그렇게 우리가 그에게 필요한 이웃이 되고자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고정관념을 180도로 바꾸고 진정 우리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찾아나서 이웃으로 삼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눅 10, 25 - 37, 고전 10, 9 - 13
배경 찬송은 "당신은 소중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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