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역대상

아직도 가라지가 보임은...

그리스도의 편지 2008. 8. 26. 00:07

Candle




도처에 가라지가 보임은  





다윗이 온 이스라엘을 다스려
모든 백성에게 정의와 공의를 행할새 (대상 18, 14)

 



    많은 사람들은 '공의로운 사람이 어딘가에 살아있다면, 이미 오래 전에 개입하시어 모든 불의를 끝장 내셨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이러한 반론이 믿는 사람들에게 빈번히 의기양양하게 부딪쳐 오며, 구약 성서에 나오는 각종 전쟁들을 증거로 제시한다.
    그런데 바로 여기서 하나님께서 당신의 공의를 절대적으로 행하시면, 어떤 일이 일어나야만 할 지가 우리 눈앞에 훤하게 묘사된 것이다. 세상에서 의로운 사람이라곤 하나도 없지만 (롬 5, 10), 그래도 살아 남아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전쟁을 수행한 사람, 즉 다윗 자신 조차도 하나님의 심판 앞에 맞설 수 없기 때문에 (대상 28, 3), 전쟁을 일삼는 의는 좌절되었던 것이다.

 
    유일하게 의로운 자,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이뤄질 때까지 (계 19, 11-16), 의가 완성될 시기에 대한 동경은 늘 거듭해 더욱더 커지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리스도가 재림할 때까지, 가라지가 그대로 자라도록 내버려 두게 될 것 (비교, 마 13, 24 이하) 이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아직도 유예기간을 두신 것에 감사해야만 한다.

 

    그리스도인의 바람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공의가 이 세상을 다스리게 되어 마침내 평화와 공의가 입맞춤하게 되기를 소망하는 것입니다. 또 이런 소망 안에서 세상의 권력을 차지하게 되는 각종 선거에서 가능하면 신앙을 가진 출마자를 선출하며, 이런 바람에 따라 대한민국은 이미 적어도 4명의 대통령이 기독 신앙을 가진 것으로 확인됩니다. 이런 와중에 수많은 곳에서 "개독교"라는 비난까지도 끊이지 않고 있음을 또한 보게 됩니다. 오늘 본문처럼 정의와 공의가 그만큼 행해지지 않음에 대한 실망이며,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의 향기를 충분히 세상에 피우지 못했음을 또한 고백해 봅니다. 이런 와중에도 '가라지가 그대로 자라도록" 여전히 방치하시는 유예기간임을 깨닫고 다시 한번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자세를 가다듬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대상  18,  1 -  17,   벧전  5,  1 - 5


 

배경 찬송은 정진숙/장욱조의 "내가 너를 불렀나니"입니다.






'오늘의 편지 > 역대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평화를 위한 댓가  (0) 2008.08.28
용감한 사이비  (0) 2008.08.26
끝없는 여호와의 축복  (0) 2008.08.25
모든 일에 항상 함께 해주시니..  (0) 2008.08.22
기꺼이 축복하시고자  (0) 2008.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