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누가복음

하늘의 떡으로

그리스도의 편지 2008. 8. 24. 23:59

Candle




하늘의 떡으로 배를 채우리





가시떨기에 떨어졌다는 것은 말씀을 들은 자니
지내는 중 이생의 염려와 재리와 일락에 기운이 막혀
온전히 결실치 못하는 자요 (눅 8,  14)
  
  

     사도 바울은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롬 10, 17)라고 로마서에서  쓰고 있다. 하지만 믿음로부터 "성령의 열매" (갈 5, 22)가 자라게 된다. 그런데 이 열매는 사랑, 기쁨, 평강과 친절로 특징지워 진다.
    그런데 정기적으로 하나님 말씀을 듣고 묵상함에도 불구하고, 이들에게서 이따금 성령의 열매들 중에 아무 것도 찾아 볼 수 없는 사실을 어떻게 해명할 수 있을까? 이들은 기쁨이 없는 것처럼 보이고, 때로는 불친절하다. 이들에게서 내적인 화평이 얼굴에 나타나지도 않으며, 사랑을 전혀 느끼지 않는 것처럼 아주 냉정하게 매사를 처리한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 말씀을 들을 때, 실제로 사실에 머물지 않기 때문에 그렇다'고 말씀하신다. 말씀을 듣는 도중에 이들의 생각은 이미 다음 휴가에 대해 열중한다. 그리고 아멘으로 화답하지도 않고서 이미 잡다한 가정사나 집을 건축하거나 아파트를 구매하는데 어떻게 자금을 끌여들인것인가 하는 문제에 몰두하게 된다. '말씀이 가시떨기에 떨어졌다'는 상태가 바로 이런 것이다. 새싹이 움터서 나오면, 덤불에 질식되어 바로 말라 죽게 되는 것이다.

   오늘 텍스트를 묵상하며, "주님 말씀의 씨앗이 저희의 마음 밭에 떨어지게 되면, 저희로 좋은 토양이 되게 하소서. 저희의 이성 안에 빛을 주시고, 마음 속에 생각하는 것들에 주님을 마음에 새기게 하소서. 그리하여 저희로 하여금 열매를 맺게 하소서. 주여 말씀하소서. 말씀하시는대로 제가 듣기를 원합니다.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소서. 생명의 샘물이 솟아오를 때, 아무 것도 저희의 명상의 시간을 방해하지 못하도록 하소서. 하늘의 떡으로써 저희를 먹이시고, 모든 고난 중에서도 저희를 위로해 주옵소서"라고 고백해 봅니다. 하늘의 떡으로 영혼의 배를 채우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눅 8,  4 - 15,    고전 1,  26 - 31

 

배경 찬송은 "내 마음 담는 어디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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