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복되게 하는 하나님의 체험
내가 환난에서 여호와께 아뢰며 나의 하나님께 부르짖었더니 저가 그 전에서 내 소리를 들으심이여 그 앞에서 나의 부르짖음이 그 귀에 들렸도다 (시 18, 6)
삶이 우리의 목을 꽉 졸라 숨막히게 누르면, 도대체 무엇을 해야할까? 두려움이 우리를 아주 불안하게 하고 우리 영혼을 집어삼킬 것 같이 위협하게 되면, 도대체 무엇을 해야할까? '너희 모든 두려움을 하나님께 내어 놓고서 도움을 빌라! 그렇게 하면 하나님이 너희를 도울 것이라.' 시편기자는 오늘 이런 조언을 우리에게 주고 있다. 결국 시편기자는 자신의 두려움을 통해 '하나님께서 외침을 들으시고 기도를 들어주신다'는 체험을 스스로 했던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두려움을 취하시고자 하신다. 우리를 두렵게 하는 모든 것보다 여호와는 강하신 분이다. 우리의 각종 두려움을 하나님께 맡겨버리면, 두려움이 줄어지게 되며 두려움이 우리를 더이상 밑바닥까지 끌어내리지 못한다. 우리가 두려움을 수용하거나 두려움과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우게 된다. 마침내는 두려움이 더 이상 우리 영혼을 좌지우지 못할 것이며, 더 이상 우리를 지배하지 못한다.
시편 기자처럼 우리도 마찬가지로 큰 두려움에 빠지게 되면, 하나님께 도움을 간절히 구하게 됩니다. 말로 표현할 수 있는 모든 기도는 물론 우리가 익히 외우고 있는 시편구절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리고는 마음과 영혼의 위로를 받게 됩니다. 우리의 모든 두려움을 하나님께 외쳐 내어 놓을 수 있는 것과 하나님께서 우리의 외침을 들을 수 있는 귀를 가지고 계시다는 사실이 우리를 너무나 행복하게 합니다. 모든 고민과 두려움을 하나님 앞에 내려 놓는 복된 주일이 되시길 .... 샬~~~롬
시 18, 1 - 19, 고전 9, 24 - 27
배경 찬송은 장욱조/정진숙의 "너는 내것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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