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누가복음

풍성하게 베푸는 영적 연습

그리스도의 편지 2008. 8. 20. 23:24

Candle




풍성하게 베푸는 영적 연습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 (눅 6,  38)
  
  

     인간은 탐욕과 이익추구에 대부분 관심이 있다. 매끼니마다 어떤 특별한 맛있는 것을 먹기 위해 고민할 지라도, 전세계에서 17만 6천 여명의 어린이들이 날마다 굶주림으로 죽어가는 사실을 대부분 사람들은 그리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늘 거듭되는 주장은 "이들의 가난은 자신들의 잘못에서 비롯되었다. 이들이 그렇게 많은 자녀들을 낳지 말았어야 한다"는 것이다. 거기다 덧붙여서 "내가 성금으로 보낸 돈이 도대체 그곳에 전해질지 어떻게 아느냐?"는 반문까지도 한다.
    그런데 우리 각 개인 생활에서는 어떠한가? 우리에게 성경보다 적금통장이 더 영향력을 미칠 때가 많지는 않는가? 가진 재산과 돈의 액수가 마치 성공한 인생을 위한 품질보증서와 같이 여겨진다. 그런데, 그게 아니다. 인색함은 인간을 결국 외롭고 고독하게 한다. 인색은 몰인정하여, 하나님께서도 이것을 좋아하시지 않는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사랑으로 우리에게 넘치도록 여러 선한 것들을 선물로 주셨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냥 값없이 받은 이 선물을 다른 사람에게도 나눠 더불어 풍요해지길 바라신다.

    기꺼이 주는 사람은 이것이 어떤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을지 즉각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삶의 마지막 순간에 하나님께서는 우리 예금구좌의 잔금에 대해서 관심을 보이시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보인 여유롭고 풍요로운 마음에 대해 관심을 가지시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선한 가계운영은 단순히 우리의 재산과 돈을 관리하는 그 이상임에 분명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돈을 다스리는 자세는 '삶에 있어서 우리에게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나타내게 됩니다. 우리는 인생에서 "주고 베푸는" 일을 풍성하게 베푸시는 예수님이 가신 길을 따르게 될 수 있는 "영적인 연습"으로 깨닫고 생활화해야 할 것입니다. 필요한 사람과 필요한 일에 베품으로서 더불어 풍성해지는 복된 한주일이 되시길 ....  샬~~~롬

  눅 6,  36 - 42,   요 8,  12 - 20

 

배경 찬송은 "최고작품"의 "나 주의 기쁨이 되기 원하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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