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룻기

지극히 작은 관심의 위력

그리스도의 편지 2008. 8. 4. 00:32

Candle




지극히 작은 관심의 위력





룻의 시어머니 나오미가 그에게 이르되
내 딸아 내가 너를 위하여 안식할 곳을 구하여
너를 복되게 하여야 하지 않겠느냐 (룻 3,  1)


    며느리 룻의 장래가 나오미에게 무엇보다 더 중요하다. 룻은 오랜 세월동안 자발적으로 시어머니를 도우며 모든 고통을 스스로 걸머진 것이다. 시어머니는 며느리에게 이제 어떤 좋은 일을 해주고 싶어한다. 나오미가 룻에게 베풀어 주고자 하는 "안식"은 보아스와의 결혼을 의미한다.
    젊은 룻을 위한 남편으로서 보아스가 아주 적합한 상대로 보인다. 보아스는 룻에게 먹을 것을 공급하며, 동시에 친척이다. 나오미가 식구를 잃어버리는 일이 없이도, 보아스에게 자기 땅을 팔수도 있다. 하지만, 더군다나 여인에게 있어서 혼인이라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이다. 어찌했건 룻은 나오미의 조언에 따라서 감히 보아스를 신뢰해 보고자 한다. 그런데 모든 일이 잘 풀리게 된다.

    우리의 하나님 아버지께서 이러 하시다.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마음 가운데 신실하게 함께 이겨내는 곳과 평범한 일상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지 모르는 곳에까지도 하나님의 축복은 풍성한 열매를 맺는 땅에 떨어지게 된다.

    인간 관계에서 이웃에게 보이는 우리의 조그마한 관심이 아주 큰 능력을 나타내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가정에서 부모와 자식 관계는 물론 부부관계에서 그리고 더 나아가서 우리가 속한 공동체에서 선하고 지속적으로 서로에게 보이는 관심이 아주 중요함을 고백합니다. 상대방에게 보이는 지극히 작은 관심과 칭찬의 말, 서로 간에 허물을 용서하고 늘 새롭게 시작하는 관계가 지속적이며 건강한 인간관계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이웃의 아픔을 미리 헤아리며 먼저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는 복된 하루를 열어젖히시길 ....  샬~~~롬



룻  3,  1 - 18,     마  27,  3 - 10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369장 찬송 "내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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