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룻기

"은혜"란 이름의 멋진 선물

그리스도의 편지 2008. 8. 3. 06:41

Candle




"은혜"란 이름의 멋진 선물





여호와께서 네가 행한 일에 보답하시기를 원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날개 아래에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하노라 하는지라 (룻 2,  12)


    룻은 예루살렘에서 은혜를 체험하게 된다. 이방여자로서 룻은 사회의 맨밑바닥에 놓여있으며, 그 당시 가치관에 따르면 하나님께서는 물론 인간들에게서도 전혀 아무 것도 기대할 수 없는 존재였다. 자신은 물론이고 시어머니를 먹여살릴 수 있는 가능성이 전혀 없었다.
    두려움에 짖눌려서 바닥에 떨어진 이삭을 눈치보면서 줍는 그녀가 들판에서 쫓겨났을까? 룻이 보아스에 의해 체험하는 관심은 놀랍고도 강렬하다. 룻은 이제 아무런 법적 보호도 없는 이방여자가 아니라, 보아스의 보호를 만끽할 수 있게 된다. 룻은 자신의 행위로 말미암아 곡식보다 더 많은 것을 받으며, 자신의 품위를 되찾는다.

    룻은 이러한 보아스의 은혜를 스스로 얻을 수 없었다. 보아스는 자신의 결정에 아주 거리낌이 없다. 어쩌면 보아스가 은혜를 보이는 여러 근거를 가지고 있겠지만, 룻을 돌보도록 아무도 강요하지 않는다. 이 순간부터 룻에게는 모든 것이 달라진다. 그녀처럼 은혜를 입은 사람은 하늘을 우러러 보며, 심호흡을 하고 일어설 수가 있는 것이다.

    룻기 2장에서 룻이 세군데 (2, 10, 13절)에서나 은혜를 구하고자 노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녀는 친척인 보아스에게서 은혜를 찾게됩니다. 노아, 아브라함, 모세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눈길에서 은혜를 찾았습니다. 성경 곳곳에 "여호와는 긍휼이 많으시고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인자하심이 풍부하시도다" (시 103, 8)와 같은 신앙고백을 보게 됩니다. 


    인간은 어느 누구도 스스로 은혜를 소유할 수 없습니다. 그 대신에 은혜를 단지 찾고 받을 수 있을 뿐입니다. 이에 대해서 사도 바울은 로마서에 이미 기술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아무도 스스로 구원을 획득할 수 없다는 것을 파악했던 것입니다. 우리는 은혜가 풍성하신 여호와 하나님과 신실하신 구주 예수님과 함께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친구가 되시며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돌아가셨기 때문에, 우리는 더 이상 두려워 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긍휼이 가득찬 눈길로써 보살피시며, 주님 눈에 우리는 아주 귀한 존재입니다. 언제 어디를 가도 늘 함께 동행해 주시는 주님의 은혜와 사랑 안에서 복된 한주간을 열어젖히시길 ....  샬~~~롬



룻  2,  1 - 23,     마  18,  15 - 20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203장 찬송 "나 행한 것으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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