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요한복음

천국잔치에 스스로 초대받기를 포기한 자

그리스도의 편지 2008. 7. 14. 00:07

   Candle




하나님과 함께 즐기는 잔치





네거리 길에 가서 사람을 만나는 대로
혼인 잔치에 청하여 오라 한대 (마 22,  9)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받아들이지 않는 사실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예수님의 마음에 상처를 입히는 일이다. 예수님께서는 늘 반복해서 우리를 당신의 사랑 안으로 부르신다. 하지만, 도대체 누가 이 부름에 응하는가?
    우리 대부분은 너무나 바쁘고, 회의적이거나 너무 거만을 부린다. 예수님은 오늘 비유에서 '어떻게 하나님께서 우리를 초청하시는지'를 보여주신다. 이 초청은 수업이 아니며, 유죄선고를 내리는 법정에서의 심문은 더군다나 아니다. 바로 하나님 자신이 주인이시며 손님들에게 당신의 크신 아량을 베푸시고자 하는 잔치에 초청하시는 것이다. 비록 초대된 전체 손님들이 초청을 취소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잔치로 초청하는 일을 절대로 그만 두시지 않으신다.

    하나님의 초청은 이제 전세계, 모든 민족들에게 다 적용된다. 초청을 기대하지 않았고 화려한 궁전의 혼인 잔치에 손님으로 초청될 만큼 품위를 갖추지 못한 사람이 식탁에 앉게 된다. 우리 자신이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이 잔치에 초청된 사실에 대해 알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은 우리에게 먼 미래에 가서야 처음으로가 아니라, 매일매일 일상의 삶 속에서 던져지고 있다.

    우리 인간은 하나님을 굳게 신뢰하는 믿음 속에서 삶의 기반을 찾는 존재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이 삶의 기반으로부터 다른 사람과 우리 자신에 대한 믿음도 생겨나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아무런 전제조건도 없이, 모든 사람을 전혀 구별함이 없이 모두 초청하시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인간들이 세상적인 가치로 구분하고 경계선을 긋는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롭게 되며,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길은 하나님의 초청에 응하는 단 하나의 길밖에 없음을 고백해 봅니다. 오늘도 우리에게 한결같이 변함없는 하나님의 초청으로 즐겁게 나아가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마 22,  1 - 14,   살전  4,  9 - 12

배경 찬송은 "하스데반"의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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