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을끼라꼬 생각혀면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 (마 21, 22)
오늘 텍스트처럼 진실로 그렇게 될까? 하지만 이것이 오늘 우리가 읽는 예수님의 엄청난 약속에 대해 던지는 첫번째 질문이다. 두번째로 우리의 기도가 전혀 응답받지 못했었던 여러 경우들을 기억하고 떠올리게 된다. 그리고는 우리의 믿음을 벌써 포기해 버리고 만다. 바로 이러한 생각 속에 기도응답을 체험하지 못하게 되는 근본적인 원인이 있는 것이다. '정말로 그렇게 응답받을 수 있을까?'란 질문이 바로 기도응답을 체험할 수 있는 것을 방해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 질문이 바로 의심의 표현이기 때문이다. 간구하면서 동시에 의심하는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약 1, 7).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물론이고, 자기 자신도 결코 의심하지 말아야 한다. 즉, 순진무구하고 우직하게 머물러야 한다. 기도의 응답이 없음으로 인해서 하나님을 원망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자신의 믿음이 부족하다고 한탄하지도 말아야 한다. 어린아이처럼 그냥 순진무구해야 하는 것이다. 어린아이가 부모에게 원하고 바라는 것처럼, 하나님 아버지에게 믿고 간구해야 한다.
우리는 "너희 앞에 놓인 바위를 쳐라! 샘물이 �아날 것이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 하나님의 말씀만을 믿어야 하고 의심치 말아야 한다. 그러면 샘물이 �아나옴을 마침내 보게 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수 천 년간 이스라엘 백성들, 앞서간 믿음의 선배들이 체험했던 말씀에 바탕을 둔 성경적인 믿음인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로 간구할 때, 소원하는 바를 이뤄주지도 않으실 뿐만 아니라 반응도 없으신 하나님이시라면, 도대체 우리는 어찌해야 할까요? 그렇지만 '우리가 바라는 것보다는 한치도 더 이뤄주지 않으시며 반응조차도 않는 분이시라면 어떻게 해야할까?'하고 생각해 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간구하는 것이 있다면, 단지 어두운 이 세상에 주님의 이름만이 환히 빛나고, 우리의 뜻이 아니라 주님의 성스러운 뜻만이 우리 삶 가운데 이뤄질 수 있도록 간구해야 함을 고백해 봅니다. 기도로써 간구하는 것보다 더 풍성하게 채워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복된 새로운 하루를 열어 젖히게 되시길 ....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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