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마태복음

자 아 분 열 - 낮아져야 할 때

그리스도의 편지 2008. 6. 10. 05:38




자아분열





귀신 들린 자 둘이 소리 질러 이르되
하나님의 아들이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마 8,  29)


    마귀들, 악령들은 예수를 즉시 알아본다. 그들이 예수님을 만났을 때, 이들은 자신들의 끝이 가까워졌다는 것을 깨닫는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이들을 간단히 판결내릴 수 있는 것이다. 예수님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것이다. 그때문에 이들은 소리치며, 두려움과 놀라움에 떨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 어떤 토론도 허락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으신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은 "좋다. 가거라!"고 짧게 명하시는 것이 전부이다. 예수님께서 폭풍 가운데 파도와 바람을 잔잔케 하신 것처럼, 지금도 바로 그렇게 하신다. 우리의 생명을 멸하는 것들은 하나님의 말씀과 권능 앞에 굴복하여 물러서야만 한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서 소유를 빼앗아가며 굴복하도록 강요하는 모든 것을 능가하는 권능을 가지고 계신다. 우리는 이에 맞서 싸워야 하며 잃어버린 고지에 다시 서서 사수해야 한다.

    십자가 상에서 예수님은 죽음의 힘에 맞서서 선전포고를 하셨으며, 그리고 마침내는 승리하셨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삶에서 각종 파괴적인 힘을 몰아내는 권능을 가지셨다. 가다라 지방의 귀신들린 사람들처럼,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하지 말고 그리스도를 깊숙히 우리 가운데로 초대해야 한다. 그러면 그리스도 예수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시며, 우리를 하나님 자녀의 참자유 안으로 인도하실 것이다.

    세상을 살면서 누구나가 한번쯤 봉착하는 "자기 회의" 내지는 "자아 분열"의 상태에 이르고, 이로써 염세적이며 우울증 현상에 사로잡힐 수 있습니다.  이런 때가 바로 그리스도 예수께서 다시 전적으로 새롭게 우리를 떠맡으셔야만 할 시기인 것입니다. 역으로 말하자면, 우리 자신을 전적으로 그리스도 안에 내어맡겨야 하는 시기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로우리라" (요 8, 36)고 하신 말씀처럼, 예수님께서는 한걸음 한걸음씩 우리에게 보여주시고자 당신의 빛으로 우리 영혼의 심연을 밝히시기 때문입니다. 안식이 없는 세상에서도 하나님이 선물로 주시는 참된 화평을 맛보는 복된 새로운 한주간이 되시길 ....  샬~~~롬



마 8,  28 - 34,     요  18,  19 - 24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456장 찬송 "주와 같이 길 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