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아가서

짝사랑의 대가

그리스도의 편지 2008. 5. 21. 17:23
  



짝사랑의 대가




내가 내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문을 열었으나 그는 벌써 물러갔네
그가 말할 때에 내 혼이 나갔구나
내가 그를 찾아도 못 만났고
불러도 응답이 없었노라(아 5,  6)

 

    오늘 텍스트에서 가장 아름답고 큰 인생의 꿈을 접한다. 나를 갈망하며, 나를 얻기 위해 모든 것을 시도하는 한 남자가 있다. 외적인 상황도 사랑하는 사람의 첫 거절도 그에게는 결코 문제되지 않는다. 이것은 창조주 하나님이 친히 우리 안에 부여하신 인생의 꿈이다.
    이렇게 하나님은 인간들이 모든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도록,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창 2, 24)는 말씀과  같이 처음부터 사랑에 대해 생각하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이 없어지면, 모든 사랑의 악몽이 시작된다.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버리면, 큰 아픔이 따르고 남아있는 사람은 큰 정신적 아픔으로 신음하게 된다.

 

    우리가 인간적인 사랑의 능력으로 체험하는 모든 깨어짐과 변화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에게 영원히 속해 있다. 여호와 하나님은 이 사랑에서 결코 떠나지 않으신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내가 너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라고 말씀하시고자 일생동안 우리 뒤를 쫓아 다니신다. 

 

   우리 중에 많은 사람은 너무나 사랑해서 지겹도록 한사람을 쫓아 다닌 열애의 경험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랑도 일순간에 식어버린 경험도 또한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이것이 또한 인간적인 사랑의 한계인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태어나서 호흡이 멈추는 순간까지 우리를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항상 쫓아 다니는 크고 큰 사랑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랑이 바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이런 하나님께서 평생동안 짝사랑만 하시도록 거절하지 말고 더불어 아름다운 사랑을 할 수 있는 지혜로운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아 5,  2 - 6, 3,      11,  19 - 26  

 

배경 찬송은 기현수의 "주님의 사랑으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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