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 만 가을 편지 주여, 때가 되었습니다 여름은 매우 위대했습니다 당신의 그림자를 해시계 위에 놓으시고 들판 위에 바람을 풀어놓으소서 ..................................... 그토록 무덥던 여름도 가고 오래 전에 읽은 릴케의 시 한 구절에 가슴아리는 가을이 다가왔다. 귓가를 스치는 바람 한줄기에 불현듯 .. 순례길에서/순례길에 (사진.글) 2010.10.30
이래(저래)라 할 수 있는 자가 누군가? 이래(저래)라 할 수 있는 자가 누군가? 한 마디도 능히 대답하는 자가 없고 그 날부터 감히 예수님에게 묻는 자도 없더라 (마 22, 46) 예수님을 적대시하는 바리새인들은 질문에 또 다른 질문을 연이어 했다. 그들이 예수님에 대해 알고 싶어했거나 배우려고 했기 때문이 아니라, 예수님에게서 어떤 의심.. 되새김질편지/마태복음 2008.07.16
인생 - 이뤄지지 않은 꿈 인생 - 이뤄지지 않은 꿈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잠 16, 9) 독일 속담에 '첫번째는 다르게 되며, 그 다음에도 생각한 것처럼 된다'는 말이 있다. 21세기 괴테 Goethe라 불리는 독일작가 브레히트 Bertolt Brecht는 자신의 시에서 '인간적인 각종 .. 오늘의 편지/잠언 2008.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