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은 손을 놓고 보내주기 잡은 손을 놓고 보내주기 저물었을 때에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와서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막 15, 42 - 43) 예수님 장례를 치르는 일은 아주 감동적인 사건이다. 이 사건에서 주역은 아리마데 요셉이다. 그는 산헤드린 공회에서 존경을 받는 의원이면서 "비밀리에 예수님 제자" (요 19, 38).. 오늘의 편지/마가복음 2016.03.26
생명의 말씀에 감명을 생명의 말씀에 감명을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를 가만 두어 나의 장례할 날을 위하여 그것을 간직하게 하라 (요 12, 7) 충만과 아픔은 아주 가까이 나란히 함께 놓여 있다. 어떻게 죽은 자의 면전에서 생명 잔치를 베풀 수 있을까? 마리아는 사랑의 제스처를 통해 잔치를 베푼다. 마리아는 예.. 오늘의 편지/요한복음 2014.06.20
죽음과 부활의 틈새에서 죽음과 부활의 틈새에서 이에 예수의 시체를 가져다가 유대인의 장례 법대로 그 향품과 함께 세마포로 쌌더라 (요 19, 40) 이 얼마나 어려운 과제란 말인가?! 아리마대 요셉과 니고데모는 예수님의 시신을 십자가에 내렸다. 가까운 제자들은 아마도 이 일을 감당할 상황에 놓여 있지 않았던.. 오늘의 편지/요한복음 2014.04.19
먼저 예수 그리스도께 먼저 예수 그리스도께 그는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례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 (막 14, 8) 제자들은 "저것은 낭비다"라고 판단했었다. 귀중한 향유의 가치는 그 당시의 일꾼들의 일년치 품삯에 해당된다. 이것으로써 얼마나 많은 가난한 사람을 도울 수 있을까?! 하지만, 이웃.. 오늘의 편지/마가복음 2012.03.27
그의 죽음 앞에서 그의 죽음 앞에서 이에 예수의 시체를 가져다가 유대인의 장례 법대로 그 향품과 함께 세마포로 쌌더라 (요 19, 40) 예수님은 숨을 거두셨다. 아리마대 요셉과 같은 제자들은 이제 시신에 최대한 경건의 의무를 다한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로 인간세상으로 임하신 일의 가장 외적인 귀결이다. .. 오늘의 편지/요한복음 2010.04.03
길고 긴 토요일 길고 긴 토요일을 사는 신약시대 사람들 일찍 예수께 밤에 나아왔던 니고데모도 몰약과 침향 섞은 것을 백 근쯤 가지고 온지라 (요 19, 39) 이것으로 모든 것이 끝난다. 이 순간에는 부활 아침에 대한 아무런 예시도 없었던 것이다. 제자들의 희망은 랍비인 예수님과 함께 사라진 것이며, 유대민족 전통.. 되새김질편지/요한복음 2009.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