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은 손을 놓고 보내주기 잡은 손을 놓고 보내주기 저물었을 때에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와서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막 15, 42 - 43) 예수님 장례를 치르는 일은 아주 감동적인 사건이다. 이 사건에서 주역은 아리마데 요셉이다. 그는 산헤드린 공회에서 존경을 받는 의원이면서 "비밀리에 예수님 제자" (요 19, 38).. 오늘의 편지/마가복음 2016.03.26
단 한가지 선택은 하지만 단 한가지 선택은 하지만 너희는 내가 유대인의 왕을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막 15, 9) 로마 총독인 빌라도는 명절 특별 사면으로 판결을 받은 죄수 하나를 풀어줄 수 있었다. 이것은 그 당시 일반적인 일이었다. 이제 바라바와 예수 그리스도, 두 사람이 선택 앞에 서 있다. 이들.. 오늘의 편지/마가복음 2016.03.23
기억된 이름과 잊혀진 이름 기억된 이름과 잊혀진 이름 내가 나의 종 야곱, 내가 택한 자 이스라엘 곧 너를 위하여 네 이름을 불러 너는 나를 알지 못하였을지라도 네게 칭호를 주었노라 (사 45, 4) 키루스 황제 (기원전 559 -533년)가 과연 자기 자신의 매 여정에서 '자신이 원래 누구에게 헌신하고 있는지'에 대해 예상.. 오늘의 편지/이사야 2015.12.22
관용이 전혀 없는 관용이 전혀 없는 빌라도가 이르되 그러면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를 내가 어떻게 하랴 (마 27, 22) 빌라도는 위기에 처해 있다. 예수를 석방하게 되면, 자기 권력을 지지하는 유대인 상류층과 함께 망하게 될 위험으로 뛰어들 것이다. 그런데, 빌라도가 예수를 죽이면, 폭동이 일어날 수 있었.. 오늘의 편지/마태복음 2015.04.01
잠정적으로 주어진 권력 잠정적으로 주어진 권력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위에서 주지 아니하셨더라면 나를 해할 권한이 없었으리니 (요 19, 11) 인간이 권력이나 책임을 소유하게 되면, 이것은 단지 자기 자신이 수고해 얻은 성공만이 아니다. 빌라도는 자신이 자기 권력을 최종적으로 누구에게 감사해야 할지를 모.. 오늘의 편지/요한복음 2014.04.17
다른 사람의 신발을 신고 다른 사람의 신발을 신고 그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눅 23, 21) 오늘 본문이 바로 예수님을 석방하기 위해서 행했던 빌라도의 시도에 대한 대답이었다. "우리는 더 이상 논거를 듣고 싶지 않다! 우리는 우리의 뜻만 관철시키고자 한다"는 엄격하게 타협할 용의.. 오늘의 편지/누가복음 2013.03.27
결코 포기하지 말지니 결코 포기하지 말지니 빌라도가 무리에게 만족을 주고자 하여 바라바는 놓아 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 주니라 (막 15, 15) 빌라도처럼, 이미 아주 많은 지배자들은 나약하게 되었다. 남에게 인정을 받고자 갈급해 하던 빌라도의 필요는 그에게 잘못된 결정을 하도.. 오늘의 편지/마가복음 2012.04.04
은밀하게 밝혀지는 진리 은밀하게 밝혀지는 진리 빌라도가 이르되 너희에게 경비병이 있으니 가서 힘대로 굳게 지키라 하거늘 (마 27, 65) 이 날에 누가 원래 두려움을 가졌을까? 제자들이다!! 한결같이 복음서들은 '예수님이 붙잡히던 순간에 제자들 대부분이 슬쩍 자취를 감추었다'고 기술하고 있다. 그렇다면 도대체 예수님.. 오늘의 편지/마태복음 2011.04.23
비밀스런 연출 비밀스런 연출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위에서 주지 아니하셨더라면 나를 해할 권한이 없었으리니 (요 19, 11) 그 당시 유대 땅에서 빌라도는 로마제국의 권위의 상징이었다. 그 때문에 그는 예수님의 사건을 자신의 권력의 위치에서 해결하고자 했었으며, 예수님은 채찍질을 당하게 되셨다. 공공연한 반.. 오늘의 편지/요한복음 2010.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