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지 말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사렛 예수를 찾는구나
그가 살아나셨고 여기 계시지 아니하니라 (막 16, 6)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못박히심과 장사지냄은 단지 잠정적인 끝을 묘사하고 있다. 왜냐하면, 부활 없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야기는 불완전하게, 이해할 수 없게 그리고 견딜 수 없는 상태로 머물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하나님에 의해 죽음에서 살아나신 일은 하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의 편에 서신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죽음에 그냥 내버려 두시지 않았다. 죽은 자들로부터 예수 그리스도를 깨워 일으키심은 예수님 삶, 말과 행동을 공증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깨워 일으키심으로써 '예수 그리스도가 전적으로 하나님의 뜻 안에서 살았고 행동하셨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강조하신다. 그 때문에 죽은 자들로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은 단지 생명으로 복귀가 아니라, 새로운 세상의 시작이다. 장차 더 이상 고통을 받지 않고 죽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오게 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더불어 하나님은 무한한 미래를 여신 것이다. 예수를 믿는 모든 인간들은 예수님처럼 하나님에 의해 부활할 수 있음을 기뻐해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