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처음이요 나는 마지막이라
나 외에 다른 신이 없느니라 (사 44, 6)
루터 Martin Luther는 "너희가 자신의 마음을 어디에 고정시키느냐가 곧 진리 안에 계신 너희 하나님이다"고 '대교리집'에서 기술한 적이 있다. 우리들은 우리 마음을 자주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에만 고정시키고자 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사진이나 그림은 큰 힘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사실을 반영하고 보여주지만, 우리가 실제로 보고 있는 어떤 모습의 복사본일 뿐이다. 바로 이것이 오늘 본문의 메시지이다. 우리의 생각을 모두 벗어나는 하나님만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역사를 바꾸시며, 권력에서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단지 복사본만 만들 수 있는 장본인들이 이러한 창조능력과 마주하고 있다. 대장장이와 목수들은 자신들의 형상을 만드는 일에 몰두한다. 하나님이 일로 지친 자들에게 새로운 힘을 부여하시고 세상을 생명으로 부르시는 동안, 이들은 물질을 이용하고 소비한다. 오늘 삶을 감동시키는 형상들이 가진 힘의 관점에서 성경 묵상은 우리들에게 마음을 오로지 하나님께 고정하고 하나님을 믿을 수 있도록 비판적으로 도전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