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시 103, 2)
인간의 영혼은 종종 마치 어떤 깊고, 어두운 구멍 속에 끼어있는 상태와 같다. 어려운 생각, 비참한 체험, 두려움과 섬뜩한 예감이 아주 심하게 영혼에 누적된다. 이때 시편 기자가 자기 영혼과 시도하고 있는 이런 독백이 도움을 준다. 또한 영혼은 거룩한 하나님 찬양 속에 조화를 이루어야만 한다.
어떤 곳에 우산을 잃어버리고 그냥 내팽개친 것처럼, 우리 자신이 체험했었던 선함이 단순히 잊혀지게 된다면 이것은 아주 심각한 일이다. 그때문에, 시편 기자는 자기 영혼에 "경솔하지 말라! 너희는 모든 때에 하나님의 놀라운 긍휼을 눈앞에 주시하라!" 요구하고 있다.
하나님이 우리 삶의 섬뜩함과 어두운 것을 완전히 소멸하고 용서하시는 것과 같은 것이 도대체 어디에 있단 말인가! 그리고 이 모든 것은 단지 우리를 향한 사랑에서부터 연유된 것이다. 그때문에, 또한 의식하지 못하는 가운데 모든 것이 완전히 죄사함을 받는 것도 아주 중요한 일이다. 실제로 이런 일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을 통해 일어났다. 예수님의 상처를 통해 우리 인간들은 치유함을 얻은 것이다. 이것이 또한 우리 영혼을 기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