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저 나 여호와가 시온을 위로하되 그 모든 황폐한 곳을 위로하여
그 광야로 에덴 같고 그 사막으로 여호와의 동산 같게 하였나니
그 가운데 기뻐함과 즐거워함과
감사함과 창화하는 소리가 있으리라 (사 51, 3)
우리 모두는 예외 없이 위로를 필요로 한다. 당시 이스라엘 민족처럼, 그렇게 오늘날 우리도 자주 우리 삶 가운데서 단지 폐허더미, 사막과 가뭄만 보게 되며 우리들의 믿음 가운데 처음 때의 신선한 것은 조금도 남아있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지난 세월 동안 신선하게 불어왔던 바람조차도 공동체 안에서 전혀 느낄 수 없다. 시야가 미치는 곳마다 단지 가뭄으로 말라붙은 땅만이 보일 뿐이다.
희망과 확신은 우리를 위해 이제는 완전히 낯선 의미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하나님께는 전혀 그러하시지 않다. 이사야 선지자는 우리에게 아브라함과 사라를 상기시킨다 (2절). 그야말로 그들에게는 절망의 경우 그 자체였었다. 하지만, 여호와 하나님은 이들과 함께 모든 민족을 구원할 새로운 시작을 여셨던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당신의 계획을 확고하게 이루시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의 폐허와 우리 삶의 폐허는 하나님께는 결코 궁극적인 끝이 될 수 없다. 사막에 꽃이 피고 정원들이 에덴동산으로 변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바빌론에서, 베들레헴에서 그리고 우리 가운데서 다시 새롭게 시작하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