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속량함을 얻은 자들이 돌아오되
노래하며 시온에 이르러 그 머리 위에 영영한 희락을 띠고
기쁨과 즐거움을 얻으리니 슬픔과 탄식이 달아나리로다 (사 35, 10)
"약한 손, 떨리는 무릎, 겁내는 자" (3-4절). 이러한 것들은 어느 누구에게도 낯설지가 않다. 거의 매일마다 밝은 미래를 위해 전혀 좋지 못할 검은 먹구름이 피어오른다.
하지만, 이사야 선지자의 말들은 검은 베일을 벗겨 낸다. 하나님 백성들의 길은 엄청난 운명의 어둠 속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유일하신 하나님의 영광으로 나아가게 된다 (2절). 이 길이야말로 귀향하는 사람이 나아가는 길이다. 환희와 기쁨이 고통과 눈물을 영원히 잊게 할 것이다.
정말이라면, 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왜냐하면 이것이야말로 영원하신 하나님 스스로이시고, 우리 눈에서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시고 이러한 미래로 인도하실 분은 오로지 여호와 하나님 한 분이시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다가올 기쁨은 이미 우리 삶 가운데 비취며, 우리의 약한 손을 강하게 하시고 떨리는 무릎을 굳게 세우시며 겁내는 마음을 기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