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 한국땅은 구정 연휴로
고향 방문으로 도처에 교통체증이 일어나는 중에,
독일은 사육제 축제 분위기로
양사방에서 떠들썩한 분위기이다.
오늘 왼종일 함박눈이 하염없이 내렸고,
우중충하던 날씨와 자연을 하얗게 단장했다.
사육제로 부산한 분위기인 주위를 뒤로 하고
이국땅에서 명절을 맞는 울적한 기분을 달래기 위해
눈덮힌 고요한 성뜰 산책을 나섰다.
이따금 떨어지는 눈들의 속삭임이외는
아무도 그를 찾아온 사람은 없었다.
까치까치 설날에
함박눈으로 찾아온 아득하고 포근함처럼
구정과 함께 시작되는 2013년에도
주 안에서 늘 화평하고 강건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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