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대단한 기적을 행하는 사람 그리고 능력있는 설교자로서 예수님에 대해 들었다. 단지 몇 킬로미터 떨어진 곳인 가버나움에서 모든 것이 시작되었던 것이다. 예수님은 이제 제자들과 함께 고향땅인 나사렛으로 되돌아 오신다.
하지만, 어린이와 청소년으로 예수님을 알았던 나사렛 사람들은 제대로 진솔하게 받아들일 수 없었다. 반대로 예수님은 "고향 혜택"이라고는 전혀 가지지 않으셨다. 예수님이 회당에서 전하는 말씀에 대한 반응은 나사렛 사람들에게서 "이 사람이 마리아의 아들 목수가 아니야?"라고 말한 성난 언급에서 절정을 이룬다. 선지자는 고향에서 아무 것도 인정받지 못한다.
예수님이 이미 앞서 행하신 이적들에 대한 각종 소문들에도 불구하고, 예수님 가운데서 의견이 분분하게 갈라진다. 한 무리들은 예수님을 따르고, 다른 무리들은 예수님을 거부한다. 기적만으로는 믿음을 결코 보장하지 못하며, 이것은 역으로도 마찬가지이다. 먼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크든 작든 간에 기적은 유익한 하나님의 사역으로서 인정될 것이다.
예수님은 분명 목수의 아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우리들의 구세주이십니다. 우리들은 기꺼이 예수님 말씀을 듣고 믿고자 하며, 키에르케고르 Kierkegaard가 전하는 아래 일화 속에 등장하는 덴마크 작은 마을에 사는 주민들처럼 결코 반응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덴마크 시골에 떠돌이 서커스단에 화재가 나게 되었습니다. 서커스 단장은 도움을 청하고 마을 주민들에게 위험을 알리기 위해 막 분장을 마친 광대를 마을로 보냈습니다. 광대는 마음이 급했었고 사람들에게 가능한 빨리와서 불끄는 일을 도와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런데, 마을 사람들은 이것을 뛰어난 관객동원을 위한 속임수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눈물이 쏟아질 때까지 박장대소했습니다. 광대는 불난 사실을 믿게 하고자, 안간힘을 다해 더 웃겼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공연을 위해 하는 속임수가 아니라, '정말 불이 났다'는 것이 쓰라린 진실이라는 광대의 하소연은 헛수고였습니다. 그의 간절한 애원은 단지 더욱더 큰 웃음거리가 되었던 것입니다". 실제로 불이 마을까지 번지고 온 마을이 모두 타버릴 때까지도 참된 메시지는 결국 전해지지 않았던 것입니다. 외형적인 형상으로 인해 판단이 흐려져서 전해지는 복음을 놓치는 일은 물론이고 양의 가죽을 뒤집어 쓰고 전하는 늑대들의 거짓 메시지에도 미혹되지 않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막 6, 1 - 6 눅 11, 33 -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