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마가복음

사람을 낚는 어부

그리스도의 편지 2012. 1. 12. 00:00

Candle




사람을 낚는 어부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막 1, 17)

 

    마가는 로마에서 온 몇몇 젊은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자리하고 있다. 이들은 얼마 전에 베드로가 설교하는 비밀 예배를 함께 드렸다. "그는 설교를 아주 잘한다!"고 한 청년은 경탄을 아끼지 않으며, "마가야 말해봐! 우리 모두도 그 사람을 낚는 어부에 함께 속해 있는거지?! 정확하게 말하면, '이 대단하고 노련한 베드로, 요한 그리고 우리 모두들' 말이야 하면서 재촉한다.

    그 당시에 어떻게 예수님이 '사람을 낚는 어부로서 누가 제일 적합한지'를 알아보셨는지에 대해 알고 싶어한다. 이런 질문을 받은 마가는 그 때 마침 예수님과의 처음 만남에 대해 책을 쓰고 있었다. 마가는 자료들을 정확하게 꼼꼼하게 조사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 당시 예수님은 공식적인 면접도 보지 않았고 아무도 지원할 수도 없었으며, 또한 모집시험도 없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그냥 제자로 부르셨던 것이다. 이들이 필요로 했던 각종 교육과 능력을 예수님은 그들에게 친히 베풀어 주셨던 것이다. 믿음 공동체인 교회의 주님이신 예수님은 '사람을 낚는 어부'를 찾았던 것이다. 결정적인 것은 우리가 "나를 따르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믿음으로 순종하는 일이다.

 

   오늘 말씀은 예수님이 제자들을 어떻게 "사람을 낚는 어부"로 부르시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든 그리스인들은 광활한 세상에서 '사람을 낚는 어부'로 부름받아 하늘나라로 낚아 인도하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과 더불어 새로운 발걸음을 감히 옮기고자 하는 사람은 오로지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길을 굳게 믿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어부들이 정작 고기를 낚은 뒤에 자신의 세상적 풍요와 부에 눈이 멀어 하나님을 욕되게 하며, 마귀가 좋아하는 일에 여념이 없다가 마침내는 '마귀의 머슴'이 됨을 보게 됩니다. 아무도 세상에서 자신이 가는 길이 하나님이 부르시는 사명의 길인지 100% 확실한지 모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을 믿고 어부로서 기꺼이 헌신하며 나아가는 길에 하나님이 모든 것을 더하여 그 길을 평탄케 하실 것을 고백해 봅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사람을 낚는 어부'의 사명을 다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막 1, 14 - 20 출 2, 1 - 10

배경 찬송은 "Wohl dem der Gott fest vertraut"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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