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이사야

태초부터 우리를 알고 계신

그리스도의 편지 2012. 1. 3. 00:15

Candle




태초부터 우리를 알고 계신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과 그의 자비로

그들을 구원하시고 (사 63, 9)

 

    하나님의 백성들은 선한 길을 심사숙고한다. 고통을 받는 현실과 불확실한 미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큰 속죄와 간구의 기도 속에 화답하게 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살아계신 하나님과의 관계는 단절되고 하나님을 부정하며, 하나님 계명과 언약의 경시로 특징지워진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보고 있다.

    함께 드리는 기도 중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어찌했거나 각종 역사의 다양한 상황 속에서 명백하게 보호하시고 인도하셨다"는 사실을 기억한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온전히 허물없이 "주는 우리의 아버지시라" (16절)고 말을 건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다시 과거 축복사와 연결되고자 한다. 이것이 또한 그들의 큰 간구이기도 하다.

 

    여호와 하나님의 신실하심은 주제처럼 성경 전체를 관통해서 흐르고 있다. 비록 우리 인간들을 통해 하나님과의 연합이 죄로 인해 상실될지라도, 하나님은 우리 인간들에게 늘 새로운 시작을 가능하게 하는 사랑과 긍휼로 대해 주신다.

 

   오늘 본문을 대하면서, 동남 아시아 소수 원주민들을 위한 위클리프 Wycliff 성경 번역팀이 아직 모국어 성경을 가지지 못한 부족들을 위해 번역하던 작업과 얽힌 일화를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한 부족을 위해 번역한 뒤에, 번역팀은 그들에게 사도행전을 한 구절씩 읽어내려 갔고, 17장 26절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살게 하시고 그들의 연대를 정하시며 거주의 경계를 한정하셨으니"란 말씀을 읽을 때였습니다. 이 부족의 장정들은 눈물을 펑펑 쏟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성경을 읽어주던 사람은 텍스트에 심취한 나머지 이것을 전혀 알아채지 못했었습니다. 이들 중에 한 사람이 "이 말씀은 바로 우리들에 대해서 하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들을 알고 계시며, 우리를 이미 오랫동안 알고 계셨던 것입니다"고 크게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태초부터 모든 피조물들을 알고 계셨으며, 말씀으로 찾아오시고 이웃들의 도움과 각종 기이한 일들 그리고 수호천사를 통해서 늘 위로와 도움을 주시는 분입니다. 사랑과 자비로 구원해 주시는 하나님과 동행하시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사 63, 7 - 16 마 23, 37 - 39

배경 찬양은 "Manchmal brauchst Du einen Engel"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