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빌론 노예들이 모든 기대했던 것과는 다르게 해방되었던" 위대한 일을 체험했었다. 게다가 여호와는 전 이스라엘 백성들이 범했던 "죄를 용서" (2절)해 주셨다. 이로써, 여호와 하나님은 새로운 장을 여신 것이었다.
하지만, 과거사를 씻는 일만으로 현재와 미래가 전혀 보장되지 않았던 것이다. 슬픈 일들을 너무나도 많이 겪었던 사람들은 궁극적인 "인애와 신실"을 갈망한다. 이들은 여호와 하나님께 '당신의 백성들에게 화평을 지켜주옵소서'라고 간구한다. 이 화평은 전 백성들과 전 나라에 기쁘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
시편 85편에서는 먼 후일 교회들처럼, 긴 세월동안 도처에 다니며 방랑했던 하나님의 백성들이 간구한다. 우리들 뒤에는 여호와 하나님의 위대하신 역사가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들 앞에는 하나님이 언약하신 것인 "종말에 새하늘과 새땅"이 놓여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이 언약을 향해 뻗친다. 이 사실은 우리를 고무하며, 아름다운 미래가 아직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특별히 강림절 주간을 보내면서 평화를 위한 갈망이 세계 도처에 가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샬롬"이라는 말은 성경에서 등장하는 중요한 말들 중에서 하나인 것입니다. 요즘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샬롬"은 일상적인 인삿말로 통용 되고 있는데, 서로 만날 때와 헤어질 때에 수세기 동안 "샬롬"이라고 인사말을 주고 받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이 단어를 "평화나 화평"이라는 말로 번역하지만, 이것은 넓은 의미에서는 원어에 가깝게 충분히 표현한 내용은 결코 아닐 것입니다. "샬롬"은 '화평, 기쁨, 인간적인 공동사회, 사회적인 조화의 긍정적인 상태'를 뜻하고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 인간들의 깊은 동경을 궁극적으로 한번 충족시키실 것이라는 사실이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모릅니다. 말씀을 듣는 백성들과 교인들에게 화평을 선포하시게 될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강림절 세번째 촛불을 밝히시는 복된 주일이 되시길.... 샬~~~롬
시 85 고전 4, 1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