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시편

[새해아침에] 선하신 주님의 능력으로

그리스도의 편지 2012. 1. 1. 00:00

Candle




선하신 주님의 능력으로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시 121, 8)

 

    우리는 새해를 맞으며 갖가지 축복 인사를 주고 받게 되며, 또한 스스로 축복 인사를 말하게 된다. 그리고 대개는 "무엇보다도 건강을 빈다"는 인사를 덧붙이게 된다.

    많은 교회에서 전통적으로 송구영신 예배와 신년 예배 때 즐겨 택하는 시편 121편의 마지막 구절의 소원은 이보다 훨씬 더 나아가서 다양한 소원들도 포함시킨다. 시편 121 편은 동시에 예배 후에 "주 여호와는 너희를 보호하시며"라며 축복을 받게되는 다른 사람들을 위한 축복이기도 하다.

 

    오늘날, 우리는 다른 이웃들을 축복하거나 다른사람들에게 축복의 소망을 말하는 일을 주저하고 망설인다. 그보다는 우리들 입술에서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란 인사가 훨씬 쉽게 나온다. 이웃들을 축복하거나 다른사람들에게 축복을 원하는 사람은 또한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게 된다. 바로 새해벽두에 우리가 스스로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호하시고 지켜주심으로써 잘 살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할 때, 우리는 실제로 담대하게 다른 이웃들을 구원하는 보호망 안으로, 정확하게 말하자면 "하나님의 보호" 속으로 참여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축복을 받고 보호하심을 받는 존재들이기에, 우리들의 각종 기도, 선한 생각과 행동, 성경말씀을 인용하여 전하는 말들이 생명과 현실의 삶을 구하며 동시에 이웃들에게 용기와 격려를 줄 수 있어야 할 것임을 고백해 봅니다. 우리들이 살고 있는 세상은 어쩌면 피조물인 우리들 눈에 보이지 않는 광범위한 세계입니다. 이 세계의 현실에 대해서는 의심이 결코 있을 수가 없습니다. 오랜 찬송가 가사에서 천사에 대해 "두 천사는 나를 보호하기 위해, 다른 두 천사는 나를 일깨우기 위해"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처럼, 여호와 하나님의 보호는 밤과 낮, 한 주, 한 달, 한 해 그리고 전 삶 속에서 보이지 않는 선하고 크신 능력만을 통해 가능한 것입니다. 2012년 새해 아침을 열면서, 우리들 모두는 이런 주님의 보호를 필요로 합니다. 선하신 하나님의 능력에 힘입어 복된 새해 2012년, 새해 첫 달과 새해 첫 아침이 되시길.... 샬~~~롬

 

시 121 약 4, 13 - 15

배경 찬송은 본훼퍼 목사 작시의 "Von guten Mächte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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