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스가랴

마음 속의 집을 말끔하게

그리스도의 편지 2011. 12. 2. 00:07

Candle




마음 속의 집을 말끔하게
 
 
 

 

 

여호와의 말씀에

시온의 딸아 노래하고 기뻐하라

이는 내가 와서 네 가운데에 머물 것임이라 (슥 2, 10)

 

    전쟁 후에 각 성읍에서 늘 그러한 것처럼, 폐허가 예루살렘 성에서도 일상 그 자체였었다. 각종 문제들 위에 문제들이 더해졌던 것이다. 이에 맞서 무엇을 해야만 했을까?!

    각종 호소나 재건 프로그램, 아니면 즉시 모든 것을 중단했어야만 할까? 예언자 스가랴는 체념에 대응하는 하나님의 묘책을 얻게 된다. 여호와 하나님은 "노래하고 기뻐하라! 눈을 열라! 단지 너희 삶의 폐허만을 보지말고, 너희는 '내가 너희 가운데 거하리라'는 것을 기억하라. 바로 폐허 가운데, 그 외에 도대체 어디서 거한단 말인가?"라고 말씀하신다.

 

    깨어지고 부숴진 것들로부터 새로운 것들로 변화되어야만 한다. 우리들은 삶 속에서 실패하고 망가진 것들에 대해 생각으로 깊이 빠져들 수도 있다. 어두운 생각과 의심은 우리들의 삶과 우리 마음 속의 집을 완전히 점령하고 봉쇄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내가 너희 가운데 거하고자 한다. 폐허 가운데서, 그 이외에 도대체 어디에서 거할 수 있겠는가? 너희는 다시 기뻐할 수 있어야만 한다"고 말씀하신다.

     

    현대인들은 새 집을 장만하고, 각종 진귀한 가구와 장식물, 그리고 값비싼 고가구들까지 장만해서 내부를 아름답게 꾸미기에 정성을 다합니다. 그런데, 우리 인간들은 이런 것들 말고도 각자의 가슴 속에 집 한 채를 부둥켜 안고 살아갑니다. 이 집은 우리가 사는 집과는 달리, 각종 진귀한 물건으로 채울 수 없는 집입니다. 이 집 안에는 하나님의 임재가 더 많은 공간을 차지할 수 있도록 비워둬야 할 집인 것입니다. 사랑은 우리의 눈을 단지 멀게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미리 예견할 수 있도록 하기도 합니니다. 심지어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위해 더더욱 그러한 것입니다. 강림절 Advent 주간을 맞아, 주님을 영접할 마음 속의 집을 말끔히 청소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슥 2, 6 - 13 마 23, 37 - 39

배경 찬양은 "Steyer & Jazz-Chor"의 "Es kommt ein Schiff, gelade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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