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스가랴

폐기물 처리

그리스도의 편지 2011. 12. 6. 00:49

Candle




폐기물 처리
 
 
 

 

 

천사가 이르되 이는 악이라 하고

그 여인을 에바 속으로 던져 넣고

납 조각을 에바 아귀 위에 던져 덮더라 (슥 5, 8)

 

    오늘 본문은 여호와 하나님을 부정하는 일 위에 덮인 무거운 뚜껑이 등장하고 있다. 각종 시험이 들끓거나 다른 사람들의 악한 일들이 우리를 압도하고자 하면, 이것은 꿈과 같은 일일 수 있다. 하지만, 뚜껑 아래 꽉 닫힌 것처럼, 우리들을 하나님으로부터 분리시키는 모든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누가 이것을 기꺼이 원하겠는가?!

    한 천사가 예언자 스가랴와 말하며 스가랴에게 "에바"를 가리킨다. "에바"는 온 나라에 죄악을 위한 상징이며, 에바 뚜껑이 열리게 된다. 그 속에 한 여인이 앉아 있고, 천사는 이 여인을 "하나님을 부정하는 일"로 해석한다. 그녀를 다시 뚜껑 속으로 밀쳐넣고 그 위에 뚜껑을 닫는다. 그리고 나서 '에바'를 방사능 쓰레기처럼, 폐기처분을 위해 바빌론으로 옮기게 된다. 성스러운 땅은 이 에바로부터 자유롭게 된다.

 

    이것은 예언자 스가랴가 '하나님에 대해 내적인 반항인 인간의 죄악들이 하나님에 의해 어떻게 놀랍게 제거되는지를 미리 보아도 되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 인간들도 역시 이런 각종 죄악들로부터 해방되게 될 것이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죄악을 폐기처리하는지를 보게 됩니다. 예언자 스가랴가 이것을 직접 본 것처럼, 우리도 각종 죄악들을 폐기처리할 수 있는 '에바'와 같은 쓰레기통을 필요로 합니다. 하지만, 이 쓰레기통만으로는 결코 충분치 못합니다. 왜냐하면, 큰 위기는 하나님을 망각한 일이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호와 하나님은 이를 위해 전혀 다른 해결책을 가지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각종 죄들을 십자가에 지시고 골고다 언덕 위로 가시어 죽음으로 옮기셨습니다. 이것으로 우리는 죄로부터 해방된 것입니다.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 '국가의 경제를 살리라'는 위임을 받아 절대 지지를 받은 2MB 정권과 한나라당은 지난 임기동안 각종 비리와 부패로 점철된 불소통으로 '국민들이 뼈 속까지 싫어하는 정권과 당'으로 변해버린 것 같습니다. 이에 더해서, 지난 서울시장 보선에서 선거관리 위원회 홈페이지에 가했던 디도스 DDos 공격을 통해 선거를 방해한 사건은 졸지에 이승만 독재정권을 붕괴시켰던 '3,15 부정선거'의 악몽을 되살리게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런 모든 부패와 부정은 폐기처분 되어야 할 쓰레기"임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정권, 정당은 물론 정치인도 결코 예외일 수가 없을 것입니다. 이런 것을 과감하게 청산하고 폐기처분할 때, 국민과 민주주의가 이런 악하고 추한 것들로부터 해방이 될 것입니다. 강림절 주간에 악하고 추한 것들을 과감하게 폐기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슥 5, 1 - 11 계 2, 1 - 7

배경 찬양은 "Steyer & Jazz-Chor"의 "Es kommt ein Schiff, gelade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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