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마태복음

영향력 있는 말씀 선포

그리스도의 편지 2011. 11. 9. 00:00

Candle




영향력 있는 말씀 선포
 
 
 

 

 

네가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

또 누가 이 권위를 주었느냐 (마 21, 23)

 

    '누가 예수님에게 예수님의 말씀과 행위에 대한 권위를 부여했느냐'는 질문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결국 예수님은 율법의 독특한 해석으로, 안식일을 지키는 자유로운 태도와 그때까지 한번도 없었던 각종 기적으로 사람들을 자극하신다. "가르치시는 것이 권위 있는 자와 같고 그들의 서기관들과 같지" (마 7, 29) 않기 때문에, 예수님의 가르침에 백성들은 놀랐다.

    예수님의 말씀에는 권위가 있으며, 예수님의 행동에는 결과가 있었다. 그 때문에 유대교 권위자들이 예수님 권위에 대해 던지는 질문은 하나님의 친자권을 겨냥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예수님으로부터 이것을 직접 듣고 싶어한다. 그런데, 아직도 이런 질문을 조심스럽게 던지고 있으며, 예수님은 자유롭게 설명하실 수 있다.

 

    하지만, 예수님이 대답하시지 않는 내용은 우리가 스스로 '하나님의 권위적인 메시지를 믿는가?' 아니면 '단지 이렇게 질문만 하는가?'라고 질문해야 하는 반대질문과 연관된다. 어찌했건 예수님은 이런 조건들 아래 대답에 응해야 할 상황이 아니라고 보신다. 원수들은 예수님으로부터 아무런 말을 듣지 않고도 이것을 충분히 파악했던 것이다.

     

    오래 전에 설교의 효과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었던 기사를 기억해 봅니다. 그 설문조사의 결과에 따르면, 주일 예배에 참석해 설교를 들은 사람들 중에 4% 만이 들은 설교내용을 다시 기억하며 전할 수 있고, 36%는 더 이상 설교내용에 대한 특별한 기억조차도 할 수 없다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32%의 사람들이 설교내용을 잘못 이해했으며 28%는 설교 내용을 대충 기억할 수 있을 뿐이라는 결과였습니다. 이것이 과연 설교자에게 결여된 권위와 관련되는 문제인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물론, 충분히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말씀 선포의 효과는 우리를 향해 말해지고 우리를 변화시키며 격려하기를 원하는 말씀의 권위에 더 종속되어 있습니다. 주일 설교시간에 '듣기 좋은 말들만 잔뜩 듣게 되는지?' 아니면 '우리 삶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되는지?' 자문해 보게 됩니다. 베드로가 성령강림절 설교하는 것을 듣고 난 뒤, 사람들은 "무엇을 해야만 하는지요?"하고 놀라 소리쳤습니다. 성령이 우리들을 사로잡고 십자가에 못박히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복음이 큰 권위를 가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복음을 들어야 하며 또 계속 전해야 하는 것입니다. 쓸데없는 세속적인 권위를 추구하는 적그리스도적인 말씀 선포를 구분할 줄 알며, 생명의 말씀을 향해 귀와 마음이 열리어 듣고 마음에 새긴 말씀을 계속 전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마 21, 23 - 27 막 5, 21 - 24

배경 찬송은 "선포하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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