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깊은 인식은 '우리들이 부유하며 잘 먹고 사는 일이 단지 우리 자신의 수고와 노력만이 아니다'는 사실에 놓여있다. 우리가 쟁기질을 하고
씨를 땅 위에다 뿌리며, 아주 열심히 모든 가능한 것들을 행할 수 있다.
하지만, 아무도 단지 한 포기의 줄기조차 자라게 할
수도 없다. 들판이 매년마다 새로이 다시 녹음이 우거지며 열매를 맺는 것도 단지 여호와 하나님 손에 달려있다. 그래서, 오늘 시편은
"주께서 주신즉
그들이 받으며 주께서 손을 펴신즉 그들이 좋은 것으로 만족한다" (28절) 고 찬양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열심과 더불어 또 하나님으로부터 결정적으로 오는 남아있는
지혜, 이 두가지가 함께 속해 있다. 그 때문에, 추수가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잘 되도록 소망하는 기도와 마찬가지로 풍성한 수확에 대한 감사를
여호와 하나님께 돌리는 것이다.
시편 104 편은 가을이 깊어가는 풍성한 계절에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모든 제목들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인간들은
이미 받아 누리는 축복들에 대해 너무나 감사할 줄 모르는 상태인지도 모릅니다. 매일 아침 건강하게 일어나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실 건강한
오장육부를 주신 이에게 감사하기 보다는, 남들처럼 못생긴 사실에 불평하며 성형수술비가 없음에 불행해 하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삶의 법칙과 자연의
순리를 이해하며, 이것을 실생활에 적용하는 능력과 이성을 가진 것도 감사할 제목임에 틀림없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영육간에 크고 작은 성장을
하며 합당한 열매를 맺는 것도 물론 감사의 제목입니다. 이 모든 것이 창조주이신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할 제목인 것입니다. 이미 풍성하게 가지고
누리는 것에 대해 하나님께서 감사할 수 있는 복된 주일이 되시길....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