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이사야

하나님이 차리신 잔치상

그리스도의 편지 2011. 2. 3. 02:26

 

Candle




하나님이 차리신 잔치상
 

 

 

오호라 너희 모든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 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사 55, 1) 

 

 

    이 얼마나 놀라운 초청이란 말인가?! 이 초청은 여호와 하나님에 대해 익히 알고 있고 계명을 잘 아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에게 있어서 여호와 하나님은 "단조로운 이론"이며 무미하고 지루하며 무의미한 것이다.
     어찌했거나 기쁨이나 참된 즐거움을 삶 속으로 가져다 줄 대상이 결코 아니라고 여긴다. 사람들은 손에 잡힐 확실한 것들에서 만족을 추구하고자 한다. 무엇인가 화려하며, 즐겁고 긴장감을 주는 것이어야만 한다. 애석하게도 이런 것들은 너무 비싸기 때문에, 당장 소유하기 어렵거나 전혀 돈을 지불할 수 없는 것들이다. 더나아가서 많은 시간은 물론 수고와 능력을 필요로 한다. 게다가 만족은 단지 짧은 순간에만 그치게 된다. 내적 공허감은 결코 채워지지 못한 채로 남는다.

 

    선지자 이사야는 이러한 공허함 속으로 들어와서 외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 더 여호와 하나님과 시도해보라! 하나님은 이전보다는 훨씬 다르시다. 단순히 하나님을 이용하려 하지말고, 하나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하나님을 향해 너희 삶의 푯대를 맞춰보라! 그러면 너희는 '내적으로 충만케 되는 것이 어떤지' 금방 아니면 조만간 체험하게 될 것이다".

 

    온종일 어머님이나 사랑스런 아내들이 정성스럽게 요리하여 차린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한민족의 명절인, 설날 아침입니다. 이 푸짐한 잔치상을 대하는 아침에, 하나님은 "목마르고 돈 없는 자들아 오라! 돈없이, 값 없이 와서 마시고 즐기라!"고 말씀하시며 우리를 초청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맛난 음식과 포도주를 장만하신 귀한 잔치상입니다. 이 밥상에서 우리가 영적으로 먹고 마실 때, 우리의 영혼이 참된 자유함을 얻게 되며, 갈증을 더이상 느끼지 않게 될 것입니다. 귀한 음식을 준비한 손길에 감사하며, 맛있는 육적 음식에 현혹되어 영적으로 초청해 주시는 하나님의 잔치상을 업신여기지 않는 복된 설날 아침이 되시길 ....  샬~~~롬


       사  55,  1 - 5    1, 5 - 14

 

배경 찬송은 유지연의 "항상 기뻐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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