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스에게 이르기를
너는 삼가며 조용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낙심하지 말라 (사 7, 4)
선지자 이사야가 표현하는 상황 아래서는 물론 양손이 떨리고 무릎에 힘이 다 빠져나가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아하스와 백성들이 절대적으로 우세한 적들의 면전에서 그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충분히 헤아려 볼 수 있다. 적군은 이미 아군 진영으로 쳐들어 와 있었던 것이다. 이 때 최고로 경건한 자가 한가로이 걸어온다. 그런데 아하스는 경건한 왕에 속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하나님이 더이상 책임을 묻지 않는 곳에는 위대한 것들, 즉 군사력, 외교적 계산, 적절한 숙명 등이 와해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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