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여호와께 그의 의를 따라 감사함이여
지존하신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하리로다 (시 7, 17)
소위 "대담한 자는 출세한다!" "강한 자만이 성공한다!"는 말은 우리가 사는 현대 사회를 지배하는 지혜요, 체험이자 명언이기도 하다. 하지만 시편 기자가 자신의 결백을 주장할 때, 이에 호소하는 것이 아니다. 오늘 시편 7편에서 미리 하나님께 감사하며 여호와 하나님께 오로지 공의가 있음을 믿고 매달린다. 시편 기자는 비열함, 흠험한 행동, 음모와 교활에 대한 쓰라린 교훈을 방금 배웠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렇게 믿었고 또 내내 변치 않고 하나님을 신뢰하고 믿었다. 한편으로 그는 여호와 하나님 마음 속까지도 의심을 했으며, "하나님이 보시고 계신다"는 지식에서 나오는 모든 능력을 탈진하기도 했다. 아직 어떤 변화도 보이지 않았지만, 그는 믿고 미리 감사함으로 자신을 강건하게 한다.
우리는 오실 예수님에 대한 기쁨으로 살아간다. 예수님은 재림하실 것이며,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실 것이다. 예수님은 또한 우리에게 영생을 베푸실 것이며, 우리를 위해 지금부터 영원까지 함께 하실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여기, 지금 오늘 '미리 감사'하고 '미리 믿는 믿음' 안에서 우리의 삶과, 믿음, 실천과 인내를 위해 강건하게 살아도 될 것이다.
자본주의가 성공한 나라의 상징인 미국에서 대한민국 국민과 거의 같은 5천만 인구가 의료보험도 없이 사는 "합법적 불의"와 맞서는 오마바 대통령이 미국 시민들과 반대파에 호소하는 연설장면을 접했을 것입니다. 세계 도처에서 대부분 두가지 척도로 상이하게 판단하며 행동합니다. 다 잘살게 하고자 경제적 정치 방안으로 부유층을 위해 감세 정책을 펴면서, 동시에 도움이 필요한 서민층에 복지비를 대폭 삭감하는 것이 그 예에 속할 것입니다. 좋은 뜻에서 교회단체들이 시행하는 자선행위도 두부류가 있습니다. 끼니를 제대로 챙기지 못한 노인들에게 식사를 대접함과 동시에, 매일 술에 만취하는 알콜 중독자들도 연명해 나갈 수 있도록 이웃 사랑의 마음으로 똑같이 사랑을 베풀어 보호하고 선도해야만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이끌림 받아, 이와 같은 방식으로 우리는 바르지 못한 정의 또는 옳은 불의에 따라 살아가고자 합니다. 도식적이거나 원칙적으로가 아니라, 인간적인 관심으로 하나님의 이름 안에서 머리와 가슴 그리고 손발로 이웃을 진심으로 사랑하고자 해야 할 것입니다. 여호와의 의로우심에 미리 감사하며 찬양할 수 있는 복된 주일이 되시길 ... 샬~~~롬
시 7 롬 14, 10 - 13
배경 찬송은 "사람들은 주님이 필요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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