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요한복음

재회가 주는 기쁨

그리스도의 편지 2010. 5. 26. 00:37

Candle




재회가 주는 기쁨
 
 

 
 

 

내가 다시 너희를 보리니

너희 마음이 기쁠 것이요

너희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으리라 (요 16,  22)

 

  

    이제 이별을 목전에 두고 있다. 아직 제자들과 예수님도 마찬가지로 스스로 아픈 작별을 감내해야만 한다. 하지만 침울하게 하는 헤어짐과 죽음의 그림자 앞에서 부활의 빛이 이미 환하게 비친다.
    예수님은 파국을 뛰어 넘어선 시선을 가지고 계신다. 예수 그리스도는 더 많이 보시며 더 멀리 보신다. 그리고 그리스도는 제자들에게 이러한 시야를 열어주고자 하신다. 모든 끔찍한 일들과 헤어진 뒤, 예수님이 내다보시는 전망은 재회와 기쁨인 것이다. 삶 속에서 만나는 각종 파국들의 한복판에서 그 이후에 올 기쁨을 위한 시야를 열도록 해야만 한다. 왜냐하면 이별, 싸움 그리고 죽음 뒤에 오는 기쁨은 완전히 새로운 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제자들은 파국을 인식하고 '예수님이 정확하게 이것을 거쳐 가시며 마침내 죽으시고 부활하신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알게 되었다. 우리가 이것을 체험하고 이해한다면, 우리는 닥쳐올 암흑 속에서와 전쟁과 패배의 한 가운데서도 믿고, 소망하며 기뻐할 용기를 가지게 된다.


    예수님은 본문에서 '제자들의 슬픔이 세상의 기쁨이 되지만, 이 슬픔이 결국에는 제자들의 기쁨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시며, 이렇게 기뻐하는 제자들을 다시 보게 될 때의 예수님 자신의 기쁨에 대해서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다시 재회하리라'는 기대에 찬 기쁨은 또 다른 빛 아래서 세상을 비춰주게 됩니다. 기대에 찬 기쁨은 환한 빛으로 일상을 그윽하게 채워주며 심장을 달리 박동하도록 합니다. 예수님과의 만남, 예수님의 행하심과 재림의 기대에 찬 기쁨은 우리가 세상을 아주 다른 빛 아래서 보도록 인도하게 될 것입니다. 넘쳐 흐르며 아무도 빼앗아 갈 수 없는 참된 기쁨을 누리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  샬~~~롬


   16, 16 - 24    19, 21 - 27

  

배경 찬송은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만남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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