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스바냐

그리스도인의 겸손

그리스도의 편지 2009. 11. 30. 23:45



 
그리스도인의 겸손
 

 


 

 

너희는 여호와를 찾으며 공의와 겸손을 구하라

너희가 혹시 여호와의 분노의 날에 숨김을 얻으리라(습 2,  3)

 
 

    겸손은 사람들이 자유의지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자신을 종속시키고 적응하며 양보하는 일은 어럽게 생각된다. 그런데 선지자 스바냐는 아직 좀더 다른 것을 의미하고 있다. 물론 그 당시의 사람들도 각종 강제와 필요를 감내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하지만 여호와 하나님의 요구는 거절되었다. 이 때 하나님께서 구해내시고 우리를 평등하게 할 자유를 베푸실 수 있었다. 하나님이 우리 세상과의 관계성을 인정하시면, 어떤 의나 겸손으로 우리 자신이 결코 숨겨질 수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하나님께 드리는 헌신이 필요하다.

 

   그런데, 단지 우리가 충분하게 헌신하지 못함을 너무나도 자주 감지하게 된다. 우리가 이렇게 하고자 아주 열심히 시도할지라도 이것은 마찬가지다. 이럴 때 한사람이 우리께로 와야만 한다. 의와 더불어 우리가 찾도록 하는 사람, 즉 "온 마음을 다해 겸손한" 사람인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우리는 매일 주님께로 나아가고자 해야 한다. 우리는 죽으나 사나 예수님께 희망을 걸고자 한다. 예수님은 당신의 손 안에서 우리를 인정하시고 우리를 의롭다고 인정해 주고자 하신다.

    

    베들레헴에 있는 예수님 탄생교회는 허리를 구부리지 않고서는 들어갈 수 없도록 출입문이 아주 나즈막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성벽 아치형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원래 이렇게 낮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낮은 출입문을 보는 사람들은 당장 불편하다고 생각하거나 불평하게 됩니다. 하지만 왜 그렇게 허리를 굽히고 들어가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을 듣게되면, 깊은 숨은 뜻을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옛날에 높은 사람들은 말을 탄 채로 탄생교회로 들어갔으며, 독단적으로 자신의 위엄을 과시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 앞에서는 권력자 자신의 위대함이 용납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베들레헴 예수 탄생교회 입구문 

 
    여호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고 온 마음을 다해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사람은 "우리가 아닌, 주여! 우리가 아니라 오로지 당신의 이름이 영광을 받도록 하옵소서!"라고 기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을 격의없이 가볍게 말하면, "말에서 내려와 주 예수를 경배하라!"일 것입니다. 피조물일 수 밖에 없는 우리 인간은 하나님 앞에서 겸손함이 없이는 여호와의 보호와 사랑 안에 결코 거할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여호와를 찾으며 공의와 겸손을 구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습  2, 1 - 7   몬  1 - 22

 
 

배경 찬송은 "나 주의 기쁨이 되기 원하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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