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요한복음

누구에게 돌을 던지려 하느냐?

그리스도의 편지 2009. 8. 22. 00:42



 
누구에게 돌을 던지려 하느냐?
 

 


 

 

저희가 돌을 들어 치려하거늘

예수께서 숨어 성전에서 나가시니라 (요 8,  59)

 
 

    하나님에 대한 문제가 나오면, 어떤 주장에 반대하는 다른 주장이 반드시 있기 마련이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멍청하다!"라고 한쪽이 이야기 하면, 다른 쪽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은 멍청하다!"라고 주장한다. 누가 옳은가? 시대 경향적으로는 자신의 의견을 자제하면서도 "내 개인적으로는 뭔가가 있다고 본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나는 하나님을 안다" (55절)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에 대해 이 주장보다 더 확고할 수가 있단 말인가?
    우리에게 하나님은 도대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 우리는 그에게로부터 와서 그에게로 가게 될 '아바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과 더불어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우리는 죄를 사하여 주는 구세주 예수님의 말씀을 경청하며, 우리를 움직이게 하고 변하게 하시는 성령과 더불어 동행한다.

 

    그렇다! 우리는 결코 다른 것과 바꾸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더 용감하고, 소리를 높여 더 명확하게 고백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진리는 흔히 있는 어떤 진리 중에 하나가 아니다. 그 때문에 우리는 이것을 분명하게 말해야 한다. 왜냐하면 누가 하나님에 대해서 묻게되면, 하나님에 대해 그 역시도 들을 수 있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실존주의 철학의 선구자인 키르케고르 Sören Kierkegaard는 믿음의 인장력 시험에 전력을 다한 철학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과 관련해서 그는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선택하지 않았더라면, 그 반대의 삶이 훨씬 더 좋았을지도 모르지 않는가?"라고 질문합니다. 하지만 믿는 사람에게는 지성적인 회의보다는 개인적인 관계성 속에서 신앙생활의 위기가 더 중요한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은 우리 삶 속에 어떻게 역사하시는지?', '우리가 왜 하나님을 믿는지?' 확고한 대답을 가지고 힘차게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으로부터 분리시키고자 끝없이 시도하는 마귀의 권세를 이기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요 8,  46 - 59,   눅  11,  33 - 36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412장 찬송 "우리는 주님을 늘 배반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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