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디모데후

그 때는 그를 기억하라!

그리스도의 편지 2009. 3. 28. 00:58

Candle




그때는 그를 기억하라!



 


 

내가 전한 복음대로 다윗의 씨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라(딤후 2, 8)  

 

     감옥에서 고통당하면서 인내하며 투쟁하고 있는 한 인간인 사도 바울이 함께 아파하며 인내하며 투쟁하는 사람에게 편지를 쓰고 있다. 오늘 본문의 제목을 "투쟁과 고통"이라고 해도 될만큼, 편지의 기본 분위기가 투혼, 끈기, 열정을 담고 있다. 하지만 절대로 씁쓸한 마음은 아니다. 그런데 이것은 우리에게서는 전혀 다르다. 힘들고 고통스러운 기간들 전후에 얼마나 자주 씁슬한 마음이나 증오가 가득한가? 얼마나 자주 고통받은 사람들이 우리에게 짜증스럽고, 그들을 사회적으로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가?
    삶의 긴장 한 가운데서 기쁨과 평안을 위한 열쇠는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라!"란 말씀을 되새기며, 예수님을 바라보는 일이다. 우리가 예수님 앞에 서 있는 바로 그곳에서 고통과 수고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우리 홀로만 서 있지 않을 것이다.

    

    '예수님을 따르면서 우리가 당한 모든 장애물이 예수님에게 원래는 값어치가 있다'는 것을 우리는 마침내 파악해야 한다. 우리가 그렇게 생각하고 바라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결코 우리를 홀로 내버려 두실 것이 아니라,  계속적으로 우리를 통해 주님의 목적지에 당도하실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견딜 수 없는 고통 속에서 힘들 때, 행복과 안정을 간절히 간구합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정작 행복해지고 안정을 누리게 되면, 기도가 끊어지고 하나님을 잊기까지 합니다. 자신들의 삶에서 수많은 아픔과 실망을 극복한 사람들의 고백 속에는 늘 동행해주신 하나님에 대한 감사로 가득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고난 중에서도 용기와 기도로써 오로지 하나님께 매달렸으며, 오로지 선한 것을 보면서 괴로워하지 않고자 굳게 다짐하고 살았던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이들은 화평, 새로운 기쁨과 풍성한 축복을 받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바로 현재 서 있는 곳에서 당하는 고통스러운 상황에만 절망하지 말며, 하나님께서 보이실 또 다른 세계의 징조를 보며 희망 속에 감사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딤후 2,  1 - 13,       6,  1 - 6                                                     

 

배경 찬송은 김소엽 시, 홍흥산 노래의 "오늘을 위한 기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