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에 있는 사도들과 형제들이
이방인들도 하나님 말씀을 받았다 함을 들었더니 (행 11, 1)
이것이 베드로와 동행자들의 말문을 막아버렸다. 하나님께서는 성령을 로마 백부장인 고넬료와 그의 동료들에게 임하시게 했다. 이것으로써 '모든 인간이 주와 구세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한다'는 사실이 확실하게 되었다. 게다가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온 세상을 위한 구세주가 아직까지 제자들의 가슴 속까지 깊이 파고 들지 않았다고 이미 오래 전에 설명하셨다. 초대 그리스도인들은 유대인이면서 예수님을 믿었던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성전에 올라가서 유대 절기를 지켰고 유대 민족의 전통에 따라 살았다. 하지만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인류를 위한 것이어야만 한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성령을 통해 이방인들을 그리스도 예수를 믿도록 인도하신다. 이것을 통해 배우는 과정을 허락하신다. 유대에 있는 유대인 기독인들은 이에 대해서 듣고서 일어난 일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하지만 베드로가 성령의 역사하심을 이야기했을 때, 예루살렘 교회는 이방인도 마찬가지로 그리스도 예수를 믿도록 초대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 이외에 다른 것을 할 수가 없었다.
이렇게 시작해서 우리 민족에게까지 말씀이 최초로 전해지게 되던 역사를 한번 돌이켜 생각하게 됩니다. 최초로 낱권 성경 전체가 한국말로 번역된 것은 1882년 만주에서 스코틀랜드 장로교 선교사 로스(Ross), 맥킨타이어(McIntyre)와 한국인 서상륜 등이 공동으로 번역한 '예수셩교 누가복음'이며, 1883년 11월에는 일본에서 이수정이 4복음서와 사도행전을 한문 성경에 토를 달아 출판하고, 다시 한글 성경번역 작업에 착수 1885년 한문 옆에 한글을 병기하는 형태의 '신약마가젼 복음셔언'입니다. 미국인 선교사 언더우드와 아펜젤러가 가져온 성경이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1887년에는 신약 전체를 번역한 '예슈셩교젼셔'가 출간되어 한민족도 마침내 최초의 한글 신약전서를 통해 복음을 접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 이후로 백년 이상이 지났지만, 아직도 이 복음을 들어보지도 못한 사람이 믿는 사람보다 더 많다는 사실입니다. 성령의 이끌림을 받아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했던 베드로와 뭇 선교사들의 사명이 곧 우리의 사명임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하루가 되시길 ...... 샬롬
배경 찬송은 "그의 길을 걷는 우리에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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