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지/누가복음

기다림

그리스도의 편지 2008. 12. 26. 03:08

Candle




기다림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이는 만민 앞에 예비하신 것이요 (눅 2,  30 - 31)

 


 

 

     시므온은 기다리는 일에는 탁월한 전문가이다. 그의 생활공간이 자신의 생애에 있어서 대기실이었다. 시므온은 하나님의 뜻을 찾는 한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는 평생동안 구세주, 이스라엘의 위로자를 기다렸다. 도대체 메시아가 언제 오실까? 언제 우리가 마침내 자유케 될까?
    시므온은 아직 오지 않은 이를 고대하면서 기다린다. 한 늙은 사람이 새로운 호기심으로 아주 미래에 염두에 두고 있다. 여호와 하나님과 전 세계의 위로자를 기다리는 사람은 되돌아 보다 소금기둥이 된 룻의 아내와 같지 않다. 바로 여기와 오늘이 거할 집인 그는 모든 것에 족하지 못하고, 주님 오심에 대한 간절한 소망이 있다.


    믿음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 것을 기다리는 일이다. 그리고 나서 성탄절이 다가온 것이다. 시므온은 이제 더 기다릴 필요가 없다. 그는 이해하고 만져보고 예수를 품에 안고서 기다림이 보람있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이제 시므온은 자신의 삶에 만족할 수 있으며, 계속 장래를 내다 보며 자신의 인생의 처음과 마지막을 수긍한다. 성탄절 이후의 시대가 펼쳐지게 된다.

     

 

    우리 인생의 초반에 우리는 열망적인 존재였습니다. 기다린 것처럼 우리가 태어났을 때, 우리는 아주 많지는 않지만 기본적인 희망, 즉 적기에 먹고 마시는 것, 어루만져 주고 너무 오랫동안 혼자 두지 않는 것 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후일 우리의 욕구는 점점 끝없이 많아지고 무엇보다 항상 오래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어쩌면 인생은 기다림의 연속인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봄을, 새로운 힘을, 건강, 평화, 도움과 조언을 기다리고 살아갑니다. 대강절 기간동안 '주여, 속히 오시옵소서!'라는 간절한 소망으로 맞은 성탄절 이후에는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생각해 봅니다. 우리는 확고한 소망 가운데 다시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려야 할 것입니다. 믿음 가운데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성탄의 기쁨이 가득하시길.... 샬~~~롬

눅  2,  29 - 32,   1,  1 - 14

 

배경 찬송은 "What Child is This?"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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