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사도행전

마침표가 쉼표로

그리스도의 편지 2008. 12. 24. 23:25

Candle




마침표가 쉼표로 이어지는
사랑의 비밀
 

 
 

 

여러 조상이 요셉을 시기하여 애굽에 팔았더니

하나님이 저와 함께 계셔 (행 7,  9)

 

  

     스데반은 법정에서 '성전을 헐고 모세가 전해준 규례를 고치겠다고 말한' (행 6, 14) 나사렛 예수의 이야기를 전한다는 비난에 대답해야만 했었다. 하지만 이 고소 내용을 언급하는 대신에 스데반은 고소자들에게 그들과 자신이 공통되게 속한 구속 역사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스데반은 여기서 먼저 하나님이 모세 이전에 동행하셨던 조상들에서부터 시작한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메소포타미아 갈데아 우르로부터 가나안으로 이끌어 내셨으며, 야곱과 요셉을 이집트로 인도하셨다. 인간들은 오래 전부터 항상 완강하게 고집불통이었으며, 선택된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 우리에게 요셉의 형제들이 이런 점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들의 극심한 시기가 요셉을 노예로 이집트에 팔려가게 했었다. "하지만 하나님이 그와 함께 하셨다"고 스데반은 덧붙인다.  

     예수님 역시 십자가로 가는 괴로운 길을 걸어야만 하셨다. 그리고 예수님에게도 마찬가지로 시기가 그 한 몫을 했다(마 15, 10).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죽음으로 이르는 길에서부터 전 세계를 구원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죽음에서 생명을 창조하신것이다. 우리에게 향하시는 예수님에게 나아가는 사람은 이런 생명을 선물로 받는다.


    세상을 살다보면 마귀 권세가 사람이나 어떤 단체 그리고 사회와 국가의 운명에 마침표를 찍는 사건을 종종 경험하게 됩니다. 사도행전 14장에 무리들이 바울 사도를 돌로 치고 죽은 줄로 알고 성 밖에다 버리는 장면이 나옵니다. 마귀는 여기서 "바울 이자식, 너 드디어 죽었다"하고 종지부를 찍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마귀 권세의 마침표를 기꺼이 쉼표로 바꾸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날도 여전히 마침표를 쉼표로 바꾸고 계십니다. 이것이 바로 한없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마귀 권세의 마침표 상황에 처해 있는지요? 하나님의 쉼표로 이어지는 하루가 되시길......  샬~~~롬


     행 7, 1-16,   살전 2, 1-12
 

배경 찬송은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가 되시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