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얼굴을 한 스데반 집사
사람들을 가르쳐 말시키되
스데반이 모세와 및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 하는 것을
우리가 들었노라 하게 하고 (행 6, 11)
일곱 집사 중에 하나인 스데반은 사람들의 관심을 위해 애썼다. 예수님 이름으로 "백성 가운데서 놀라운 일과 큰 기적" (8절)을 행한 것이다. 예수님의 경우처럼, 그 때 거짓 증인을 동원하였으며 스데반을 공의회 앞에다 세웠다. 하나님과 모세를 모독했다는 죄는 지나쳐 버릴 수 없는 내용이기 때문에, 고소 내용을 교묘하게 골랐다. 하지만 그들이 예수님 사역을 멈출 수 없었다. 고소자는 부활을 염두에 두지 않고서 내용을 생각해 내었던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옛 질서를 변경시켰으며 모든 인간에게 하나님에게로 향하는 통로를 가능케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통해서 인간들을 용서하셨다. 이 기쁜 복된 소식을 가지고 스데반은 공의회 법정에 선 것이다. 그들은 스데반이 하나님을 모독하는 최악의 범죄에 속한다고 고소한다.
하지만 그곳에 천사의 얼굴을 하고서 - 두려움도, 불안도 그리고 아무런 반항도 없이 - 한 사람이 서 있었다. 아무런 힘이 없는 스데반은 강함을 보여주었다. 이 강함에 맞서 거짓 증인자들과 옛 규례들은 아무런 효력이 없었던 것이다. 예수님에 대한 스데반의 확신이 이들을 불안하게 했다. 고소한 사람들이 거꾸로 복음의 증인이 되어 버린 것이다. 그들은 스데반의 이야기를 경청해야만 했었다.
오늘 묵상말씀은 확실한 믿음으로 천사의 광채를 띤 스데반 집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스데반 집사의 순교는 예수님을 믿는 강한 믿음 안에서 그 어떤 것도 그 믿음을 약하게 할 것이 없다는 사실을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를 통해 복음이 결국 공의회에 참석한 모든 사람에게 증거되었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큰 일은 아닐지라도, 믿는 자로서의 우리의 일상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늘 그리스도의 편지로써 살아가는 삶이 그것일 것입니다. 샬~~~롬
행 6, 8-15, 렘 36, 1-10, 21-31
배경 찬송은 "우리 주님을 바라 보리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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