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사도행전

"직분자 찾습니다"는 광고

그리스도의 편지 2008. 12. 13. 23:48

Candle




"직분자 찾습니다"는 광고
 

 
 

 

저희가 기도하여 가로되 뭇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여

이 두 사람 중에 누가 주의 택하신바 되어

봉사와 및 사도의 직무를 대신할 자를 보이시옵소서

유다는 이를 버리옵고 제 곳으로 갔나이다 하고 (행 1,  24-25)

  
 

  

     열두 사도 자리 중에 한 자리가 빈채로 있다. 한 사도가 자신의 직무를  포기하고 배신자가 되었다. 열둘 중에 다른 사도들, 즉 예수님을 부인했지만 하나님의 긍휼로 참된 후회와 회개를 했던 베드로 같은 경우는 '유다의 자리가 다시 채워져야 한다'는 바램을 개진했었다.
    누가 이 자리에 적합한지 다함께 곰곰하게 심사숙고 했었다. 열두 사도처럼 처음부터 예수님과 함께 다녔고 예수님의 부활을 증거할 수 있는 한 사람이어야 한다고 이들을 결정했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무엇을 하셨으며 우리 인간을 예수님의 제자로 부르셨다는 것을 증거하는 일이 예수님께서 주신 으뜸 계명이기 때문이다. 기도 중에 결정이 되었다. 즉 하나님께서 한사람을 선택하신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일할 수 있다는 것은 원래는 커다란 특권이기도 하다. 우리가 이런 안목을 종종 간과하고 우리가 이런 직분을 단지 짐으로만 본다면 참으로 애석한 일이다.  만일 이런 부름이 일반적으로 사람을 통해 우리에게 다가온다 할지라도, 하나님에 의해서 한 과제를 위해 우리가 부름받았다고 받아드리는 일만이 믿음 생활에 진정한 도움이 되는 것이다.

    2004년 공동의회를 마치고 한달이란 긴 시간을 보내고 난뒤, 새해 초부터 직분을 두고서 밀고 당기고 한 터라 기분이 상쾌하지만은 않을 줄 믿습니다.  세상적으로 볼 때,  교회의 봉사가 단지 수고이며 짐이라 생각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인지 다른 사람이 힘이 들어 어깨가 무너지던 말던 남이 대신 힘든 일을 해주길 바라는게 우리들의 얄팍한 마음인 것 같습니다. 만약 오늘 묵상처럼 열두 사도직 중에 빈 자리를 우리 중에 누구에게 맡기겠다고 했다면 과연 우리가 어떻게 처신했을지 생각해 봅니다. 특별히 교회 안에서 봉사는 서로 사랑으로 협력해서 함께 선을 이루기 위함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능하면 남의 어려움을 헤아려 힘을 나눠 함께 골고루 짊어지는 우리가 되었으면 하고 간구해 봅니다.   샬~~~롬



     행 1, 15-26,   엡 6, 18-24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203장 찬송 "나 행한 것으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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