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해가 지기 전에 반드시
날마다 우리 짐을 지시는 주 곧 우리의 구원이신 하나님을 찬송할찌로다 (시 68, 19)
시편을 읽고 깊이 묵상하는 사람은 오늘 묵상 구절에서 분명 오래 머물러 음미하고 싶어 할 것이다. 묵상 텍스트는 우리에게 날마다 여호와를 찬송할 것을 고무한다. 우리가 미래에 언약된 구원에 매진하는 동시에 이미 일어난 구원 역사에 대해 기억하는 시기에, 우리는 하나님을 찬양하도록 부름받을 것이다. 시편 기자의 말은 아주 실제적인 것이다. 매일 생활 속에서의 짐들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각종 짐들이 단순히 그렇게 우리 삶 가운데에 존재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짐을 우리에게 부과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신가?'하고 묻게 된다. 우리는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누구에게서 또는 어디서 각종 짐들과 억압들이 닥치게 될지라도, 하나님께서 이런 짐을 지는 것을 대신 도와주신다고 시편 기자는 확신하고 있다.
우리는 종종, 특히 병들었을 때나 실망과 절망의 날 들 속에서 힘든 짐을 그냥 쳐다 보거나 이해하는 일이 너무 어렵게 느껴질 때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아바 아버지 하나님을 찬양하며 우리에게 약속하신 구원과 "주님의 나라가 임하옵시며"라고 매일 간구하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 한다.
해가 아직 서녘에 남아 있을 때, 우리는 아직도 해야만 할 일들이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아직 여러 일들이 즉각 중단되어야 할 것입니다. 각종 사과의 말과 변명들, 늘 버릇처럼 반복하는 나쁜 일, 실제와 전혀 관계없는 척하는 삶, 우리의 가치기준에 따라 하나님을 믿는 일들은 즉각 중단되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아직도 해야 할 일들이 많습니다. 이것으로 황량한 사막에 녹음이 짙어지고 꽃을 피울 수 있도록, 황무지 속에서 하나님을 발견하는 것을 배울 수 있도록, 우리 마음 속에 구원이 들어올 수 있도록 그리고 마침내 우리가 주님 안에서 새로운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아직도 우리 자신과 속한 공동체가 이루어야 할 일이 남아 있습니다. 한국과 미국교회는 추수감사절로 지키지만, 유럽 교회력으로 오늘 주일이 지나면 다음 주에 2006년 마지막 주일을 맞게 됩니다. 믿는 자의 사명을 점검하는 복된 주일이 되시길...... 샬~~~롬
시 68, 1 - 23, 약 5, 7 - 8
배경 찬송은 "내 하나님 내 구주를 찬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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