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자신을 구하는 용서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구속자가 시온에 임하며 야곱 중에 죄과를 떠나는 자에게 임하리라 (사 59, 20)
오늘 묵상 텍스트가 바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며, 또한 하나님의 바램으로서 전 역사를 통해 머물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구속하시고 도우시며 구원하고 자유케 하고자 하신다. 패배당한 자에게 하나님께서는 큰 연민을 가지고 계신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패배당한 자들조차도 포기하지 않고자 하신다. 하나님 쪽에서 보시면 하나님께로 향하는 문은 모든 사람에게 항상 열려 있다. 하나님께서는 불완전하고 각종 죄에 빠진 인간을 사랑하시며, 인간들의 파괴적인 행위에 대해 속죄하지도 않는 답이 없는 긴장들을 항상 감내하신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친히 이 세상에 오셔서 온 세상을 도우시게 된다. 물론 우리가 기대했던 것과는 다르게 오신다. 하나님이 우리들을 각종 죄악에서 자유롭게 하기 위해서 예수님이 세상 한 가운데에 계시다는 사실 자체가 하나님의 메시지인 것이다. 여기에 단 일회적인 것은 그리 문제가 되지 않는다. 매일 우리는 우리의 실패, 반발과 불신을 예수님 앞에 다 내어놓을 수 있다. 예수님의 용서는 이런 것들을 무력하게 하며 깨끗이 씻어 주신다. 이것이 자유로 나아가는 문이요, 우리 자신과 이웃들이 함께 더불어 평화로 나아가는 길이다.
오늘 묵상을 통해 "남을 용서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조차도 구원한다"는 말을 떠올리게 됩니다. 우리 심령 안에 더 이상 어둡고 추한 모습이 없어지게 하려면, 남을 증오하거나 미워하는 모든 것으로부터 우리 자신이 자유로와져야 합니다. 우리가 살면서 우리 마음 속에 응어리진 것들은 단지 우리 자신만이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모든 미움과 마음의 상처는 다른 사람 앞에서 좋게 보이고자 하는 우리의 욕심과 자존심 때문에 기인하는 것입니다. 우리 자신들로 인해서 상처받은 주위의 형제자매, 가족 그리고 옛 친구들이 수없이 많을 것입니다. 바로 이런 사람들에게 우리가 직접, 간접적으로 용서를 빌 수 있다면, 우리의 영적인 삶이 더 많은 자유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우리 자신들로 인해 상처받고 아파하는 이웃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사 59, 16 - 20, 마 23, 37 - 39
배경 찬송은 김한준의 "용서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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