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편지/시편

이웃을 향한 능력

그리스도의 편지 2008. 9. 24. 00:33

Candle




이웃을 향한 능력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저희는 힘을 얻고 더 얻어 나아가
시온에서 하나님 앞에 각기 나타나리이다 (시 84,  5 . 7)
  
  

     하나님의 능력으로 사는 자는 행복을 맛보게 된다. 이는 자신의 은사를 창조적으로 인간의 평안과 자기 자신의 기쁨을 얻기위해 전력을 기울이면서, 창조주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하게 된다. 결정적인 것은 행위의 근원을 자기 자신에게서가 아니라, 하나님 가운데서 찾는 일이다.
    마르틴 루터가 죽기 직전에 종이 쪽지에다 "우리는 비렁뱅이며, 이것은 진실이다'라고 메모한 적이 있다.  이러한 인식은 마비된 무기력에서 솟아나오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오히려 "우리의 능력으로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우리는 심지어 곧 잃어버리게 된다"는 종교개혁적 신앙고백의 심오한 표현인 것이다. 우리의 신앙, 우리의 능력과 강함은 오로지 하나님 안에서 그 기반을 가지고 있다.

    예수님처럼 우리 자신은 하나님 앞에 빈 손으로 서게 될 것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께서 우리 자신과 이웃을 위해 필요한 것을 주셔야만 한다. 하나님의 강하심 위에 짓는 것을 배우는 사람은 결코 용기를 잃지 않는다. 왜냐하면 "겉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게" (고후 4, 16)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험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숨을 내시고 새로운 힘을 재충전할 수 있는 휴식처를 필요로 합니다. 각종 교회력마다 다가오는 절기, 매주 주일날에 드리는 예배, 매일 일상 중에서 말씀을 묵상하며,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와 대화하는 기도시간이 영혼의 안식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인 것입니다. 우리는 항상 나아갈 길을 전부 미리 계획할 필요도 없습니다. 매 상황에 따라 능력에 따라 이웃에게 나아 갈 수 있다면 족한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로 나아가서 "시온에서 하나님 앞에 나타날" 때까지 우리가 인내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충분한 것으로 채워주시는 것입니다. 복되고 선한 것으로 채워주시는 여호와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복된 주일이 되시길 ....  샬~~~롬

   시  84,     요  12,  20 - 26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507장 찬송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입니다.